'순한 술' 대세 흐름에 위스키도 편승
- 금융 / 박혜성 / 2015-04-27 17:23:11
19년간 유지되던 순위 뒤집어져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소주에 이어 '독주의 대명사' 위스키도 '순한 술'이 더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업체별 출고량은 디아지오코리아(대표브랜드 윈저) 15만7092상자,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 등) 11만6113상자, 골든블루(골든블루) 6만1474상자, 롯데주류(스카치블루 등) 5만1027상자, 하이트진로(킹덤) 1만4032상자 순서로 집계됐다. 한 상자는 '500㎖들이 병 18개'를 말한다 1997년 스카치블루 출시 이후 줄곧 업계 3위를 지켜온 롯데주류가 지난 2009년 새로 시장에 진입한 골든블루에 발목을 잡혀 약 19년만에 4위로 떨어졌다. 반면 골든블루는 홀로 출고량이 증가한 것은 물론, 성장률이 무려 65%에 이르렀다. 업계는 이 같은 위스키 업계의 지각 변동이 '낮은 알코올 함량(저도수)' 술의 인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골든블루는 윈저'임페리얼'스카치블루 등 40도 위스키가 지배하던 시장에 '36.5도'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워 도전장을 낸 바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대중들이 점차 저(低)타르 담배, 도수 낮은 술 등 전반적으로 독하지 않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기호식품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이번 위스키 시장의 판도 변화를 목격한 주류업체들이 저도수 주류, 향을 첨가한 대중적 주류 개발에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순한 술' 인기의 영향으로 위스키 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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