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뱅킹 개인정보 대량 유출, 무려 300명의 정보 발견돼

금융 / 박혜성 / 2015-04-14 14: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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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정규 사이트와 비슷한 형태의 피싱사이트 조심해야
일본의 불법 서버 컴퓨터에서 한국인의 인터넷뱅킨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권이상·박혜성 기자=일본 도쿄에서 압수한 불법 서버 컴퓨터에서 한국인 300명분의 인터넷뱅킹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일본 교도통신은 도쿄 경시청이 지난해 11월 불법접속금지법 위반 혐의로 한 업자의 서버를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압수한 서버에서 한국 금융기관 10곳의 피싱 사이트와 이 사이트를 통해 수집한 것으로 보이는 300개의 ID, 패스워드가 발견됐다.

경시청은 이름 등을 확인한 결과 한국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피싱사이트는 지난 2012년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은행의 정규 사이트와 비슷한 형태로 치밀하게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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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시청은 중국인이 중계 서버를 한국인 이용자의 계좌에서 현금을 불법 인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한국 금융기관과 수사 기관에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도쿄 경시청은 일본 중계 서버 업체 8곳을 적발하고 중국인 등 10여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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