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허니버터칩' 크라운해태제과 매출은 '대박'…"16년차 성과급은 꼴랑 '초딩' 세뱃돈 수준?"
- 금융 / 김영배 / 2015-02-17 17:49:26
'허니버터칩' 폭발적 반응에 역대 최고 수준 성과급 기대했지만 실상은...
(이슈타임)백재욱 기자= 허터버터칩 으로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크라운해태제과 영업사원들이 영업이익에 반하는 쥐꼬리만한 성과급을 받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에서 제과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A씨는 최근 회사로부터 매출에 비해 터무니 없는 성과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성과급을 받았으니 기분이 좋을 법도 한데, A씨는 오히려 기분이 나빴다. A씨가 받은 성과급은 약 16만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A씨는 회사가 허니버터칩으로 매출이 대박을 쳤는데 그 이익이 공평하게 분배되지 않는 것 같다 며 많이 받은 사람은 약 30만원을 받았지만 1년 미만인 영업자는 6만5000원을 받았다 고 말했다. 이어 동종업계인 롯데가 봉급에 150%, 오리온이 90%의 성과급을 받았다고 하는데 너무한 것 아니냐 며 조롱 당하는 기분이다 고 호소했다. 크라운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은 경쟁 제품의 출시를 촉발하는 등 스낵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있다. 후속으로 선보인 허니통통 역시 판매량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크라운해태제과 안팎으로 성과에 대한 보상이 역대 최고 수준의 이루어지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출시된 허니버터칩 은 4개월만에 제품이 모두 판매되면서 매월 75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어 출시된 허니통통 역시 지난달 3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니버터칩 과 허니통통 등 두 제품의 매출은 매달 11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연간으로 따지면 매출 1000억원에 이르는 단일 효자상품이 탄생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크라운해태제과 직원들이 임금 인상, 성과급 등의 보상을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로 보인다. 하지만 기대보다 적은 성과급을 받은 직원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한 크라운해태제과 영업직 종사자는 성과급 29만9000원 들어왔네요. 할 말이 없네요. 초등학생 세뱃돈도 아니고. (계좌만 알면)대표이사 계좌로 보내주고 싶네요 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크라운해태제과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주장이다. 홍보팀 관계자는 허니버터칩으로 인한 공식적인 인센티브는 없었다 며 성과급으로 받았다고 주장하는 부분이 어떤 성과급인지 모르겠다 고 해명했다.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은 지난해 총 19억83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한편 크라운해테제과는 지난 2012년 2월 4일 경기도 양주에 조성한 문화테마시설인 송추아트밸리에서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직원 강제 동원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윤 회장이 영업실적이 저조한 영업소장과 인근 영업소장을 동원해 강제 노역을 시켰다 며 당시 윤 회장은 미안했는지 일당으로 5만원을 줬다 고 전했다.
크라운해태제과가 판매 실적에 비해 적은 성과급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해태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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