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OECD 회원국 중 세금 증가율 4위 기록…5년간 25% '껑충'

금융 / 백재욱 / 2015-01-26 1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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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세금은 OECD 회원국 29개국 가운데 24위 낮은 수준
OECD 회원국 중 한국이 세금 증가율 4위를 차지했다.[사진=YTN 방송 캡쳐]

(이슈타임)백재욱 기자=2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이 OECD 회원국 중에서 세금 증가율 5년간 25%를 기록해 4번째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껑충 뛰어버린 세금으로 국민들의 한숨은 끊이질 않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세금은 지난 2008년과 2013년에 각각 5051달러, 6314달러를 기록해 5년간 25.0% 증가했다.

이는 OECD 회원국 중 4번째로 높은 수치다.

가장 세금 증가율이 높은 국가는 39.5%를 기록한 칠레이며 뉴질랜드(31.8%)와 터키(26.9%)가 그 뒤를 이었다.

OECD 29개국의 세금 평균은 1만5634달러로 한국의 2.5배 수준이다. 한국의 1인당 세금은 지난 2013년 기준 6314달러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세금 증가율은 4번째로 높지만 1인당 세금은 OECD 회원국 29개국 가운데 24위로 낮은 수준이다.

룩셈부르크의 1인당 세금이 4만8043달러로 가장 높았고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 복지 수준이 높은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1인당 세금이 가장 적은 나라는 3167달러를 기록한 터키였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세수 비중은 낮은 편으로 조사됐다.

GDP 대비 세수 비중은 OECD 회원국 평균이 34.1%로 나타났고 한국은 24.3%로 OECD 회원국 가운데 3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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