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재생 시범사업 5곳 선정…도시재생 본격화

금융 / 이슈타임 / 2014-12-26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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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00억원 투자, 서울시가 90% 예산 지원할 예정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 사업이 내년 본격 시동을 건다.

서울시는 성북구 장위1동 뉴타운 해제구역 일대, 성동구 성수 1·2가 일대 등 총 5곳 285만㎡를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대상으로 처음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은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권 단위의 환경 개선,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공동체 활성화, 골목경제 살리기 등을 통해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을 실현하는 사업이다.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5곳은 강동구 암사1동 일대(63만5000㎡), 성동구 성수 1·2가 일대(88만6560㎡), 성북구 장위1동 뉴타운 해제구역(31만8415㎡), 동작구 상도4동 일대(75만㎡), 서대문구 신촌동 일대(26만3000㎡)다.

선정된 5곳은 내년부터 자치구 주관으로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1곳당 100억원 이내로 서울시가 90%, 자치구가 10%의 예산을 분담해 지원할 예정이다.

강동구 암사1동 일대는 지역 자산인 암사동 유적지, 한강, 암사생태공원을 이용해 관광, 체험, 먹을거리를 활성화한다. 서울시 가죽산업의 30%가 강동구에 몰려 있는 점을 활용해 창업지원센터, 사회적 기업 등을 만들어 미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성동구 성수 1·2가 일대는 수제화, 의류, 봉제, 인쇄 등 토착산업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인구도 감소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집 수리 사업, 하수도 정비뿐 아니라 영세산업 임대공간 확보, 전문인력 교육 센터 등 사업을 추진해 삶터와 일터가 공존하는 통합 재생을 실현할 방침이다.

성북구 장위1동 뉴타운 해제구역은 고령친화마을 조성, 자율적 차 없는 거리 조성, 전기자전거 택시 운영, 감나무 협동조합 운영 등 다양한 사업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 문화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동작구 상도4동 일대는 서울시 평균보다 영유아와 어린이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제공하기 위한 골목 재생 사업에 투자하고 재능기부, 인적교류, 멘토링이 가능한 인근 대학의 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서대문구 신촌동 일대는 저층 주거지의 노후화로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이다. 시는 학교, 학생, 그리고 주민 간 상생할 수 있는 도시재생 모델을 마련하고 청년 창업을 지원해 지역 정체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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