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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및 일부 지역에 강한 눈보라가 몰아치고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등 매서운 추위가 시작되자 난방용품 판매가 급격히 증가했다.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7도를 기록한 1일 롯데하이마트의 난방용품 판매액은 전주(지난달 24일~30일) 평균 판매액의 두 배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 가장 많은 판매비중을 차지한 가습기·에어워셔와 전기매트류보다 직접 온기를 느낄 수 있는 히터류와 라디에타의 판매가 급증했다.

넓은 지역을 효율적으로 난방할 수 있어 사무실이나 업소에서 주로 사용하는 대형 열풍기의 경우 같은 기간 대비 520% 증가했고, 화장실의 동파방지를 위해 주로 사용하는 라디에타는 400% 늘었다.

이 밖에도 가스나 등유를 사용해 난방하는 로터리히터류가 320%, 선풍기형과 스토브형의 전기히터는 230% 가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는 본격적인 겨울을 준비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하이마트 계절가전팀 박근일 바이어는 “난방이 필요한 범위를 고려해 효율적인 난방제품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며 “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 전기요금을 계산해가며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실시간 전기요금은 한국전력공사 사이버지점(cyber.kepco.co.kr)에 있는 전기요금계산기를 활용하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한전’을 이용해 조회해볼 수 있다.

하이마트 대치점을 찾은 고객들이 다양한 겨울가전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하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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