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1만건 돌파…6년반 만에 처음
- 금융 / 권이상 / 2014-10-31 16:04:00
노원구, 동보구 등 강북지역 아파트 거래 눈에 띄게 늘어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6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1만 건을 넘어섰다.
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 기준)은 30일 기준 총 1만147건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만건을 넘어선 것은 2008년 4월 1만2173건 이후 처음이다. 31일 신고분까지 합하면 10월 거래량은 1만1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월 거래량 최고 기록을 세웠던 2008년 4월은 서울 강북지역 아파트값이 고점을 찍었을 때로 노원구(1683건), 도봉구(1441건)의 거래량이 나란히 1000건을 넘어섰다.
올해 10월에는 9·1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재건축 단지와 재건축 연한 단축 호재로 아파트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전체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계 주공아파트가 있는 노원구가 1116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773건)·송파구(671건) 등 강남권과 강서구(570건)·양천구(532건) 등 9·1부동산 대책 수혜 지역의 거래량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 거래신고가 계약후 60일 이내에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10월 거래량에는 9·1 부동산 대책 발표를 전후해 8, 9월 계약된 것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며 "현재 거래시장이 소강상태이고 11월 이후엔 계절적 비수기여서 당분간 월 거래건수가 1만건을 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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