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K-오서 어워즈 최종후보작 '런던의 안식월' 정식 출간

금융 / 서영웅 / 2014-10-24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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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도서 '2014 K-오서 어워즈' 최종후보작인 '런던의 안식월'이 지난 21일 종이책으로 정식 출간됐다.


인터파크도서(book.interpark.com)는 국내 문학시장 활성화와 신선하고 창의적인 신진작가 발굴을 위해 위해 지난 4월부터 'K-오서(K-Author) 어워즈'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대표 출판사와 함께 매월 최종후보작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엔 지난 8월 '여행소설' 부문 최종후보작으로 선정된 이승민 작가의 '런던의 안식월'이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에서 독자와 만나게 됐다. 인터파크도서의 도서 전문 사이트 '북DB(bookdb.co.kr)'에서 1달여 연재를 거쳐 종이책으로 출간됐다.


'런던의 안식월'은 사랑과 이별의 화두를 안고 런던을 찾은 주인공이 티베트의 독립과 동성 결혼 합법화 투쟁이라는 낯설고도 차가운 현실을 마주하면서 점점 다른 세상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드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결코 단순하거나 가볍지 않은 이야기들을 차분한 시선으로 솜씨 있게 버무려내며 마침내 보편적인 사랑과 삶의 이야기로 완성시켰다. 런던을 단순히 배경으로 삼는 데 머무르지 않고 매혹을 충분히 전달하는 데에도 성취를 이뤄 런던을 방문했던 이들에게는 짙은 향수를, 방문한 적 없는 이들에게는 떠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최종 심사를 담당한 소설가 성석제는 '런던의 안식월'에 대해 "만남과 이별, 동성애, 티베트, 불륜, 돌발적인 통고에 맞닥뜨린 삶, 기다림, 또 기다림까지 사건의 연속이지만 문장은 내성적이고 차분하다"며"자기 연민보다 훨씬 더 강력한 도구인 성찰과 냉정한 시선을 가지고 있는 작가다"고 호평했다.


작가 이승민은 인터뷰를 통해 “처음 런던을 찾았을 때 비를 맞으며 절박하게 독립을 외치던 티베트인의 시위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은 소설"이라며 “문창과 시절부터 필사와 존경의 대상이었던 성석제 선생이 작품을 읽고 뽑아줬다는 사실이 아직 거짓말 같다"는 벅찬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K-오서 어워즈'는 남녀노소 불문, 글쓰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모부문은 소설, 시, 에세이, 동화, 웹툰 등 전 분야다. 국내 대표 출판사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원고 접수 마감 및 발표는 약 1달 간격으로 진행된다.


각 공모별 최종후보작 1명에는 500만원 상당 순금펜이 시상되며, 종이책 출간 기회와 인세 및 창작지원금이 지원된다. 아울러 연재작으로 선정된 작가에게도 북DB 연재 및 작가 DB등록 기회가 주어지며, 독자 반응에 따라 종이책 출간도 가능하다.


최종후보작에게 수여되는 500만원 상당의 순금펜은 24K 순금으로 섬세하게 가공됐다. 기존 순금펜과는 달리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총 6개의 만년필 펜촉이 함께 제공된다.




런던의안식월(사진제공=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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