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영향 "4~5월 소비, 1분기 수준 못 미쳐"

금융 / 이슈타임 / 2014-06-11 0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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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여파로 소비 심리가 움츠러들면서 2분기 민간 소비가 1분기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최근 경제동향'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완만한 회복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며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가운데 특히 세월호 사고 영향으로 소비와 서비스업 분야에서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지난 4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만1000명 증가했으나 전달보다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지난 4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월대비 1.7% 상승해 1%대 안정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세월호 사고 영향, 조업일수 감소 등 부정적 영향과 이동통신사 영업정지 종료, 소비위축 진정세 등 긍정적 영향이 혼재돼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은 세월호 사고의 영향이 완화되고 지난달 초 연휴효과 등에 힘입어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으나 금융보험업은 다소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기계수주가 증가하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나 기업투자심리가 소폭 위축된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겠다.


향후 건설투자는 미분양주택 감소 및 아파트 분양 증가 추세 등이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지난달 수출(잠정)은 지난해 5월 대비 0.9% 감소한 478억8000만달러, 수입(잠정)은 0.3% 증가한 425억3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수출입차(잠정)는 53억5000만달러 흑자로 28개월 연속 흑자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지난달(5월) 경상수지도 수출입차 흑자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에 힘입어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은 연간계획 299조4000억원 가운데 111조원이 집행돼 37.1%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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