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韓 성장률 0.8%→0.9%…내년 1.8% 전망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5-10-15 09: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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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세계경제전망' 발표
세계경제 올해 3.2% 성장…내년 3.1%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사진= 프레스뉴스 DB)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0.9%, 내년은 1.8%로 전망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 전망(0.8%)보다 0.1%p 오른 0.9%로 상향 조정했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0.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한국은행 전망(0.9%)과 같고, 한국개발연구원(KDI·0.8%)이나 아시아개발은행(ADB·0.8%) 전망보단 높다.

IMF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7월 제시한 1.8%를 유지했다. 

한편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2%로 7월 대비 0.2%p 올렸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3.1%로 유지했다.

다만 이번 전망은 미·중 간 관세 유예 조치가 11월 10일 만료되는 이후에도 관세가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는 전제에서 제시됐다.

IMF는 미국의 관세 인하·유예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 재고 조정, 무역 경로 재편, 달러 약세 등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상향의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일본, 우리나라 등 41개국이 포함된 선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은 7월 대비 0.1%p 상향된 1.6%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은 기존과 동일한 1.6%로 내다봤다.

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등 155개국이 속한 신흥개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7월 대비 0.1%p 상향된 4.2%로 제시했다. 내년 전망은 4.0%를 유지했다.

IMF는 세계 경제 성장에 여전히 하방 요인이 많다고 평가했다. 

 

무역 불확실성, 이민 제한 정책에 따른 생산성 악화, 재정·금융시장 불안, AI 등 신기술에 대한 재평가 등을 주요 하방 요인으로 제시했다.

반면 추후 무역 갈등 완화, 각국의 구조개혁 노력, AI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은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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