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지적에도 인력 운영 문제 반복…김남국 의원, “KBS 정규 인력 135명 줄 때 기간제·파견직은 140명 증가”
- 정치일반 / 류현주 기자 / 2026-10-22 13:52:59
- 2024년~2026년 8월 정규 현원 3,795명→3,660명 감소, 기간제·파견직 615명→755명 증가
- 김남국 의원 “인원 감축에 그치지 않고 공영방송 필수 기능을 지키는 인력운영체계 마련해야”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KBS가 경영위기를 이유로 대규모 인력감축을 추진하는 동안 정규 인력은 감소했지만, 기간제·파견직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방송 인력이 본사보다 빠르게 줄어드는 등 인력감축의 불균형이 확인되면서 KBS의 구조조정 방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남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시갑)이 K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S 정규 현원은 2024년 3,795명에서 2026년 8월 3,660명으로 135명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기간제·파견직은 615명에서 755명으로 140명(22.8%) 증가했다.
정규 현원 대비 기간제·파견직 규모도 2024년 16.2%에서 올해 8월 20.6%로 높아졌다. 정규 인력을 줄이면서 기간제·파견직 활용은 확대된 만큼, 실제 업무량 감소에 따른 인력 효율화인지, 부족한 정규 인력을 기간제·파견직으로 보완하고 있는 것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방송에 인력감축 부담이 상대적으로 집중된 문제도 확인됐다.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KBS 전체 현원은 4,379명에서 3,660명으로 719명(16.4%) 감소했다. 이 가운데 본사 인력은 3,091명에서 2,647명으로 14.4% 줄었지만, 지역 인력은 1,288명에서 1,013명으로 21.4% 감소했다. 지역 인력 감소율이 본사의 약 1.5배에 달하는 것이다.
실제 지역방송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에 따른 운영 차질도 발생했다. KBS 자체 조사에서 제주총국은 인력 부족으로 제주4·3 희생자 증언 코너를 일시 중단했고, 울산방송국은 PD 부족으로 프로그램을 폐지했다. 광주총국에서는 방송시설 유지보수 인력이 1명에 불과해 2인 1조 작업 원칙을 지키기 어렵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신규채용 역시 퇴직 규모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KBS 일반직 신규채용은 총 304명인 반면 퇴직자는 1,166명으로 약 3.8배에 달했다. 특히 2022년 신규채용은 14명, 2024년에는 단 2명에 그쳤다.
반면 상위직급 비중은 오히려 높아졌다. KBS는 2019년 정부에 2025년까지 상위직급 비중을 48.8%로 낮추겠다고 했지만, 지난해 57.4%에 달했다. 올해 8월 기준으로는 약 60%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감사원도 지난 7일 발표한 KBS 기관정기감사에서 상위직급 과다와 중·하위직급 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정규 인력 감소와 기간제·파견직 증가, 지역방송 인력의 상대적으로 빠른 감소까지 나타나면서 단순한 인원 감축을 넘어 직무별 적정인력과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KBS는 2021년 수립한 중장기 인력운영계획에 따라 2026년 말 현원을 3,629명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를 추진해 왔다. 올해 8월 현원은 3,660명으로 당초 목표에 근접했지만, 실제 업무량과 생산성 변화, 지역방송의 필수 기능 등을 고려한 인력 재배치와 적정인력 확보가 함께 이뤄졌는지는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남국 의원은 “KBS가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인력 효율화를 추진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정규 인력은 줄어드는 반면 기간제·파견직은 늘어나고 지역방송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프로그램까지 폐지되고 있다”며 “직원 수를 줄이는 것만으로 경영혁신이 이뤄졌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감사원도 반복해서 KBS의 인력구조 문제를 지적해 온 만큼 이제는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KBS는 직무별 적정인력을 재검토하고, 지역뉴스와 재난방송, 방송시설 유지보수 등 공영방송의 필수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중장기 인력운영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남국 의원 “인원 감축에 그치지 않고 공영방송 필수 기능을 지키는 인력운영체계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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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시갑)사진=김남국 의원실 |
김남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시갑)이 K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S 정규 현원은 2024년 3,795명에서 2026년 8월 3,660명으로 135명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기간제·파견직은 615명에서 755명으로 140명(22.8%) 증가했다.
정규 현원 대비 기간제·파견직 규모도 2024년 16.2%에서 올해 8월 20.6%로 높아졌다. 정규 인력을 줄이면서 기간제·파견직 활용은 확대된 만큼, 실제 업무량 감소에 따른 인력 효율화인지, 부족한 정규 인력을 기간제·파견직으로 보완하고 있는 것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방송에 인력감축 부담이 상대적으로 집중된 문제도 확인됐다.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KBS 전체 현원은 4,379명에서 3,660명으로 719명(16.4%) 감소했다. 이 가운데 본사 인력은 3,091명에서 2,647명으로 14.4% 줄었지만, 지역 인력은 1,288명에서 1,013명으로 21.4% 감소했다. 지역 인력 감소율이 본사의 약 1.5배에 달하는 것이다.
실제 지역방송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에 따른 운영 차질도 발생했다. KBS 자체 조사에서 제주총국은 인력 부족으로 제주4·3 희생자 증언 코너를 일시 중단했고, 울산방송국은 PD 부족으로 프로그램을 폐지했다. 광주총국에서는 방송시설 유지보수 인력이 1명에 불과해 2인 1조 작업 원칙을 지키기 어렵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신규채용 역시 퇴직 규모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KBS 일반직 신규채용은 총 304명인 반면 퇴직자는 1,166명으로 약 3.8배에 달했다. 특히 2022년 신규채용은 14명, 2024년에는 단 2명에 그쳤다.
반면 상위직급 비중은 오히려 높아졌다. KBS는 2019년 정부에 2025년까지 상위직급 비중을 48.8%로 낮추겠다고 했지만, 지난해 57.4%에 달했다. 올해 8월 기준으로는 약 60%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감사원도 지난 7일 발표한 KBS 기관정기감사에서 상위직급 과다와 중·하위직급 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정규 인력 감소와 기간제·파견직 증가, 지역방송 인력의 상대적으로 빠른 감소까지 나타나면서 단순한 인원 감축을 넘어 직무별 적정인력과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KBS는 2021년 수립한 중장기 인력운영계획에 따라 2026년 말 현원을 3,629명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를 추진해 왔다. 올해 8월 현원은 3,660명으로 당초 목표에 근접했지만, 실제 업무량과 생산성 변화, 지역방송의 필수 기능 등을 고려한 인력 재배치와 적정인력 확보가 함께 이뤄졌는지는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남국 의원은 “KBS가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인력 효율화를 추진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정규 인력은 줄어드는 반면 기간제·파견직은 늘어나고 지역방송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프로그램까지 폐지되고 있다”며 “직원 수를 줄이는 것만으로 경영혁신이 이뤄졌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감사원도 반복해서 KBS의 인력구조 문제를 지적해 온 만큼 이제는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KBS는 직무별 적정인력을 재검토하고, 지역뉴스와 재난방송, 방송시설 유지보수 등 공영방송의 필수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중장기 인력운영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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