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전자칠판 구매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

광주/전남 / 강래성 기자 / 2025-02-10 13: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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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위원들 하루만에 규격확인 할 수 있나
▲사진=광주교육청/공동취재 제공 

[광주=프레스뉴스] 강래성 기자= 광주교육청이 전자칠판 구매 관련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최근 전자칠판 관련 2단계경쟁 제안공고를 통해 582대를 구매 입찰을 올렸다. 총 7개 권역으로 구매하는 이 전자칠판은 1대당 7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입찰공고를 살펴보면 규격사항에 특정 스펙을 올려 일부 업체만 참가할 수 있게 등록 한 것.


특히 패널형태에 QLED와 OPS를 규격사항에 기재했다. OPS는 컴퓨터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학교당 컴퓨터를 1대씩 더 사주는 셈이 된다. 이 부품이 없을 경우 약 100만 원의 예산을 절감 80여대의 전자칠판을 더 구매해 줄 수 있다.


현재 광주광역시 관내 전체학교에는 교사용 노트북이 보급된 상황으로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


또한 시교육청은 지난해 TF팀을 구성해 일부 사립학교 및 일반고에 규격서를 전달 일반구매를 했다. 또 2024년 예산 40여억 원을 집행하지 않아 삭감, 2025년으로 재편성 선정위원회를 다시 구성 다른 규격(스펙)을 넣고 입찰을 올려 특정업체를 염두에 두고 입찰 한 의혹이 일고 있다.


시교육청 조영우 시설과장은 “개인적으로 OPS기능이 편리한 기능 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선정위원들에게 예정가격만 주고 물품은 선정위원들이 선정한 것”이라고 발뺌했다.


시교육청 재정과 관계자는 “물품선정에는 참여안하고 시설기획팀에서 규격을 정하면 공고부터 계약까지 진행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물품 선정 위원회는 7명에서 9명이 참석하며, 이들이 하루만에 80여개나 되는 업체를 찾아 특정 규격을 선정하는 것이 의문점으로 남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입찰 예정가격을 590여만 원에 입찰을 실시 낙찰가를 520여만 원에서 530여만 원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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