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폭락 딛고 5% 반등… 미국 훈풍에 SK하닉 11% 급등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6-08-20 10: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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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뉴욕증시 강세… 반도체지수는 약세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달러·원 환율 개장 후 시황이 나오고 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코스피가 전일 급락을 딛고 5%대 상승 출발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9.17포인트(3.23%) 오른 6680.34으로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9.53포인트(2.37%) 상승한 843.99로 출발했다.

특히 SK하이닉스 주가가 대규모 주주환원 소식에 힘입어 장 초반 1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0분 기준 전장보다 11.73% 오른 167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 역시 같은 시간 전장 대비 7.07% 오른 26만5000원을 기록하며 동반 상승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SK하이닉스가 40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하면서, 반도체 투심 회복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2407만주를 장내 매수한 뒤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40조43억4000만원으로 지난 18일 종가인 주당 166만2000원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자사주 취득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11월19일까지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기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환원한다는 정책을 ‘50% 이상’으로 변경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2026~2027년 FCF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환원을 선제적으로 결정했다는 점에서 향후 주주환원 규모가 20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전일 장 마감 후 SK하이닉스가 발표한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과 잉여현금흐름 기반 주주환원 정책은 반도체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며 "장기금리도 크게 하락해 단기 반등 여건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 반도체 약세가 데이터센터 규제뿐 아니라 포지션 청산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에서도 비롯됐다는 점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하락 영향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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