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기 하는 코스피, 상승 전환… 미국 금리·유가 하락 훈풍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6-08-26 09: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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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3910억원 순매수… 외국인·기관, 각각 3810억원·141억원 매도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49p(0.23%) 하락한 6727.25, 코스닥은 2.38p(0.29%) 내린 824.77에 출발했다.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코스피가 미국 장기채 금리 하락과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26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93포인트(0.67%) 오른 6787.67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5.49포인트(0.23%) 내리며 하락 출발했으나 장 초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와 미 국채금리 하락, 반도체주 저가 매수세 유입이 맞물리며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60.24포인트(0.30%) 오른 5만3577.40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24.42포인트(0.32%) 오른 7677.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1.109포인트(0.66%) 상승한 2만6151.30에 각각 거래를 종료했다.

엔비디아, 메타, 마이크론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19% 올랐다. 엔비디아는 26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미 경제조사단체 컨퍼런스보드는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체감도를 기반으로 한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9.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90.4를 하회하는 수치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통합 기준)에서 개인이 3910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10억원, 141억원 순매도다.

코스피 업종 중 전기·가스와 건설이 2%대 오름세를 보인다. 통신, 보험, 오락·문화, 기계·장비가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유통, 제약, 증권, 전기·전자, 비금속, 제조가 강보합에 거래 중이다. 운송·창고, IT(정보통신) 서비스는 약보합세다. 금속과 화학은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삼성과 지분 관계가 있는 삼성생명과 삼성물산도 각각 3% 이상, 1% 이상 오르고 있다. 

 

전날 북미 신규 원전 수주 기대감에 급등했던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1%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SK스퀘어와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은 약보합세다. 삼성전기와 LG에너지솔루션은 1%대 이상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8포인트(0.07%) 내린 826.5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0억원, 82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424억원 순매수다.

코스닥 업종 중 대다수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기계·장비와 통신이 1%대 하락세다. 유통, 금융, 화학, IT 서비스, 전기·전자, 제조, 비금속, 의료·정밀기기가 약보합을 나타낸다. 음식료·담배, 제약, 건설, 오락·문화는 강보합세다. 섬유·의류는 1% 이상, 금속은 2% 이상 오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부진과 미국 재무부의 국채시장 추가 개입 기대감,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 발표 이후 군사충돌 가능성 후퇴 및 휴전 기대감 등으로 금리와 유가가 하락했다"며 "국내 증시도 미국 10년물·30년물 국채 금리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대 강세 등 대외 환경 호전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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