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만이야" 코스피 장초반 칠천피 회복… 삼전닉스 5% 급등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6-08-18 09: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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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조486억원 순매수… 기관·개인 1조298억원·1조9820억원 매도
▲코스피가 71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한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15% 오른 7127.77, 코스닥은 0.22% 오른 866.59로 개장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코스피가 18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칠천피'를 다시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1.63포인트(1.89%) 상승한 7,109.5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49.83포인트(2.15%) 오른 7,127.77에 거래를 시작하며 개장 직후 71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 상승은 미국발 '훈풍'에 대형 반도체주가 힘을 낸 영향이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 12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함께 완만한 둔화 흐름을 나타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 달 기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또 메모리 반도체 업체 샌디스크가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13.7% 급등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4.2% 상승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43%, 3.26% 올랐다. 두 종목 모두 4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코스닥 지수도 0.38% 오른 864.65에 장을 마쳤다. 역시 5거래일 연속 올랐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과 금리 급등 여파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51%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52%, 0.32%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상의 60일 협상 시한이 연장 없이 만료되고 양국 갈등이 격화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이에 10월 인도분 브렌트유와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각각 전장 대비 2.65%, 2.55% 상승한 배럴당 90.87달러, 8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면서 국채 시장도 출렁였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31%로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4.73%를 나타냈다.

그러나 샌디스크(8.88%), 마이크론(4.13%), SK하이닉스 ADR(3.04%)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은 이 같은 하락장 속에서도 선전했다.

기업 공개(IPO)를 추진 중인 앤트로픽의 연 환산 매출이 7개월 만에 7배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급이 관련주로 몰린 영향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앤트로픽의 공격적인 매출 전망과 미국 정부의 중국산 메모리 견제까지 유입되자 수급의 쏠림이 (반도체 스토리지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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