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젤렌스키에 또 다시 종전 압박 "러시아는 큰 나라"

국제 / 강보선 기자 / 2026-10-21 09: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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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합의 거부하면 상황 나빠질 것" 경고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전쟁 상황 관련 대국민 연설을 시청하고 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 러시아와의 종전 합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가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경고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이제 합의할 때”라며 “우리는 젤렌스키가 합의하기를 원한다. 그는 합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젤렌스키는 이 전쟁을 끝내고자 해야 한다”며 “그가 원하지 않는다면 상황이 매우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의 인구와 병력 동원 능력 차이도 거론했다. 그는 “러시아는 매우 큰 나라다. 인구가 많고 동원할 수 있는 사람도 많다”며 “반면 우크라이나에는 동원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인적 자원 우위를 강조하며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통한 종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3500억달러를 제공했다”며 “미국은 막대한 돈을 썼고 유럽도 막대한 돈을 썼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납세자와 유럽이 장기화한 전쟁에 지쳐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지원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언급하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엄청난 규모의 지원을 제공했지만 높은 경유 가격 외에는 아무것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병력 우위와 미국의 경제적 부담을 동시에 거론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종전 합의를 재차 요구했다. 다만 구체적인 종전 조건이나 협상 시한은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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