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국왕 유엔총회연설... "국제사회의 무대응이 통제불능 국가를 탄생시켰습니다"
- 국제 / 채정병 특파원 / 2026-09-24 03: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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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얍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제81차 유엔총회에서 강한 어조로 이스라엘을 비판하고 있다.(사진=요르단 왕실 제공) |
[프레스뉴스] 채정병 특파원=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작심하고 이스라엘 비판에 나섰다. 제81차 유엔 총회에서 국왕은 "이스라엘 정부의 확장주의적 야망이 지역 전체를 위협하는 수준이 이르렀다"고 언급했다.
국왕은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에 대해 제재, 자산동결, 금수조치, 외교적 고립 등의 수단이 있음에도 다른 국제문제와는 달리 국제사회의 결의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 결과 제어받지 않는 국가가 탄생했다"고 역설했다.
국왕은 또 "가자지구와 서안지구를 서로 별개의 사건으로 보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파괴와 서안지구의 토지 몰수 및 정착촌 확대는 실현 가능한 팔레스타인 국가의 건설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 이라면서 "이는 강제이주이자 사실상의 영토 병합이며 검문소와 분리장벽은 단순한 보안 인프라가 아니라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억압을 정당화하는 수단"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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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1차 유엔총회와 연계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랍 및 이슬람 국가 대표단이 다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요르단 왕실 제공) |
압둘라 2세 국왕은 "요르단은 평화를 추구하고 팔레스타인 권리 지지 및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를 지원하며 예루살렘의 이슬람, 기독교 성지에 대한 요르단 하심 왕가의 수호 역할을 계속할 뿐만 아니라 테러와 마약 밀수 등 지역 안보 문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요르단이 대화와 외교를 중시하지만 이것을 약함으로 오해해서는 안된다면서 힘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사용할 수 있음도 내비쳤다.
이스라엘의 브레이크 없는 폭주와 일방주의를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목소리들이 힘을 얻으면서 이번 유엔총회에서 실제적이고 구체적 대응안이 도출될 수 있을지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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