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논벼 왕우렁이 구입비’ 전액 지원

전국 / 김희수 / 2020-05-12 1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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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10% 자부담분 지원, 벼농사 제초비용 절감과 친환경 농법육성 나서


광양시, ‘논벼 왕우렁이 구입비’ 전액 지원


광양시가 벼농사 제초비용과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기 위해 논벼 재배농가에 왕우렁이 구입비 전액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올해 6천4백8십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논 539ha에 왕우렁이 6,480㎏를 지난 11일부터 공급하고 있다.

왕우렁이 농법은 벼 이앙후 5~7일 안에 10a당 1.2kg의 왕우렁이를 투입해 제초효과를 얻어 수질오염 등 생태계 파괴를 막는 친환경 농법이다.

논벼 왕우렁이 공급사업은 전라남도 주관 사업으로 농가가 10%를 자부담하게 되어 있으나 시에서는 농가의 자부담 비용 6백4십8만원을 지원해 농가 부담을 줄였다.

‘왕우렁이’는 산업적·공익적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생태적 위험성이 있어 체계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왕우렁이 공급 시 왕우렁이 수거 의무를 불이행한 경우 보조 사업비 회수 조치와 영구 지원배제 등 사업관리를 강화하고 집중수거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모내기 전·후 용수로와 배수로에 차단망과 울타리를 설치하고 벼 수확 후 왕우렁이가 월동하지 않도록 논 말리기, 녹비작물 재배, 깊이갈이 등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이삼식 농업지원과장은 “왕우렁이 공급을 통해 안전한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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