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지주 계열사 CEO 내정…이대훈 농협은행장 연임
- 금융 / 김혜리 / 2018-12-17 14:29:52
오병관 농협손보 대표이사 연임 성공…준수한 실적 인정
농협생명에 홍재은 부문장·캐피탈 이구찬 본부장 선임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이대훈 농협은행장과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홍재은 현 농협지주 사업전략 부문장, 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이구찬 현 농협상호금융 자산운용본부장이 선임됐다.
농협생명에 홍재은 부문장·캐피탈 이구찬 본부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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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슈타임DB> |
농협금융지주는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자회사 4곳의 대표이사 추천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후보자들은 계열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 시작은 내년 1월1일부터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중장기 책임경영 차원에서 연임이 결정됐다. 이 행장 취임 이후 농협은행은 지난 3분기 기준 9339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하며 은행 출범 이후 최초로 손익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연임에는 이 같은 이 행장의 공로가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도 연임됐다. 오 대표는 지난 1년간 농협손해보험의 토대를 마련하고 조직 안정화에 집중해 준수한 실적을 거둔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손보사들이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농협손보는 폭염 피해 급증 등 예기치 못한 악재까지 만났지만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는 게 이사회의 판단이다.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홍재은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이 새로 뽑혔다. 홍 내정자는 은행에서 기업금융, 자금부 등 여러 업무를 두루 거쳤고, 지주의 사업전략도 담당해왔다. 홍 내정자는 순익에서 다소 아쉬움을 보였던 농협생명의 자산건전성을 확보하고 경영체질을 개선해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캐피탈 대표이사로는 이구찬 현 농협상호금융 자산운용본부장이 선임됐다. 이 내정자는 은행 현업경험과 제2금융 여·수신·자금 업무를 두루 섭렵해 농협캐피탈의 견고한 성장과 내실을 다질 적임자로 지목됐다.
이번 임추위는 사외이사 3명, 비상임이사 1명, 사내이사 1명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임추위에서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선정하고 그외 계열사는 해당 회사별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한다. 사내이사인 이강신 농협금융 부사장은 대표이사 후보군에 포함돼 이번 임추위에서는 제외됐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와 내년도 경기전망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만큼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잠재 수익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를 발탁했다"며 "농협금융의 경영체질개선과 잠재수익 역량 확대라는 2019년도 전략목표를 추진하는 데 신임 대표이사들이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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