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꽃 피고 단풍이 드는 시기 더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기록한다

사회 / 프레스뉴스 / 2026-08-31 13: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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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전국 공립수목원과 함께 '기후변화 지표 산림식물계절 관측 모니터링 매뉴얼' 개정판 발간
▲ 기후변화 지표 산림식물계절 관측 모니터링 매뉴얼 (개정판) 표지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8월 31일 전국 10개 공립수목원과 함께 산림식물의 계절변화를 보다 정확하고 일관되게 관측하고 기록하기 위한 '기후변화 지표 산림 식물계절 관측 모니터링 매뉴얼'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식물계절(plant phenology)은 봄에 잎이 나오고 꽃이 피거나, 가을에 단풍이 들고 잎이 떨어지는 것처럼 계절에 따라 반복되는 식물의 변화를 말한다. 이러한 변화는 기온과 강수량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기후변화가 산림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하지만 식물의 변화는 서서히 진행되고 식물마다 잎과 꽃의 모양도 달라, 조사하는 사람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여러 지역에서 오랫동안 축전한 자료를 비교하여 활용하려면 누구나 같은 기준으로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립수목원은 2009년부터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보전·적응 사업’을 통해 전국 공립수목원과 함께 산림식물의 계절변화를 관측해 왔다. 이번 개정판은 지난 17년간 현장에서 쌓은 관측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2020년 발간한 초판을 전면 보완했다.

매뉴얼에는 ▲현장에서 식물의 계절 변화를 관찰하는 방법 ▲잎이 나고, 꽃이 피며, 단풍이 들고, 낙엽이 지는 단계별 판단 기준 ▲관측자료의 데이터베이스로 관리 방법 등을 담았다. 특히 주요 식물별로 실제 사진과 구체적인 사례를 보강해 현장 조사자가 보다 쉽게 판단하고 같은 기준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매뉴얼을 전국 식물계절 관측에 활용해 장기 관측자료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기후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산림과 식물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장계선 산림생물보전연구과장은 “꽃이 피고 단풍이 드는 시기를 해마다 같은 기준으로 꾸준히 기록하면 우리 숲이 기후변화에 어떤게 반응하는지 알 수 있다” 며 “이번 매뉴얼이 신뢰할 수 있는 장기자료를 쌓는 기준이 되어 산림 생물다양성 보전과 기후변화 대응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지표 산림 식물계절 관측 모니터링 매뉴얼' 개정판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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