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사업자 32만명 돌파…상위 10% 평균 460가구 보유
- 경제/산업 / 이찬혁 / 2018-10-04 1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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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이슈타임)이찬혁 기자=임대사업자 등록자수가 32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상위 10% 임대사업자 평균 460가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교통부가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임대사업자 주택등록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임대사업자 중 최다 주택 등록자는 부산의 60대 A씨로 혼자서 임대주택 604채를 갖고 있었다.
이어 서울의 40대 B씨가 임대주택 545채를 등록했고, 광주의 60대 C씨가 임대주택 531채를 등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을 포함한 상위 보유자 10명의 주택 수를 합치면 4599채로, 1인당 평균 460채였다.
최근 20대 임대사업자도 증가했다. 2014년 748명에서 지난 7월 기준 6937명으로 9배 이상 증가했다. 10대 임대사업자도 179명으로 조사됐다. 10대 임대사업자 또한 꾸준히 증가해 올해 7월 현재 179명이 임대사업자로 등록했다.
가장 나이가 적은 임대사업자는 각각 주택 1건씩을 등록한 인천과 경기도의 2세 영아였다. 최소연령 임대사업자 10명 중 6명이 서울에, 3명은 경기도에 각각 살고 있었다.
김 의원은 "최근 들어 정부가 임대사업자 등록을 적극 권장했지만 아직 70%의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임대소득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관계부처는 더 많은 다주택자가 적법하게 등록하고 정당하게 세금을 낼 수 있도록 양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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