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계속 '상승'

금융 / 김혜리 / 2018-12-18 10: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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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0.03%포인트 올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 상승했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2%포인트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015년 2월 2.03% 이후 최고치로 지난 9월부터 3개월 연속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14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2015년 9월 1.9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주담대 변동금리 상품의 기준금리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코픽스와 연동하는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날 3.60~4.80%에서 3.62~4.82%로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전날 3.23~4.58%이던 잔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25~4.60%로 올랐다.

지난달 가산금리를 하향 조정했던 농협은행의 경우 2.87~4.49%에서 2.89~4.51%로 상승했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가산금리를 0.06%포인트 낮춘 바 있다.

우리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는 같은 기간 3.33~4.33%에서 3.35~4.35%로 인상됐다.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금리도 일제히 상승했다. KB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금리는 3.45~4.65%에서 3.48~4.68%로, 신한은행도 3.28~4.63%에서 3.31~4.66%로 올랐다. 우리은행의 경우 3.33~4.33%에서 3.36~4.36%로 증가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신규 코픽스에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말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따른 여파로 상승한 예·적금 금리 등이 반영되지 않았다. 주요 시중은행은 이달 초 수신금리를 0.1~0.3%포인트가량 올린 만큼 12월 기준 신규 코픽스는 더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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