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16년 만에 홍박마을마당 새 단장… 안전↑ 불편↓

사회 / 프레스뉴스 / 2026-08-18 1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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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조성 이후 첫 대대적 정비…바닥 평탄화 및 바구니 그네·맨발길 조성
▲ 서대문구가 새롭게 단장한 홍박마을마당.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공원 전경 ▲바구니 그네 ▲농구장 및 열린 녹지 ▲건식 맨발길

16년 전 조성된 홍박마을마당이 주민들의 불편을 덜고 쉼은 더한 생활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서대문구는 주민들이 즐겨 찾는 홍박마을마당(홍은동 11-23 일대) 보수·정비 공사를 최근 마무리하고 전 세대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18일 밝혔다.

홍은1동 제4공영주차장 상부에 조성된 홍박마을마당은 2,679㎡ 규모의 주민 휴식공간이다. 인근에는 홍은도담도서관과 포방터경로당이 있어 어린이와 학부모, 어르신은 물론 각종 주민 행사가 열리는 지역 대표 생활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번 정비는 새로운 시설을 늘리기보다 주민들이 실제 이용하면서 느꼈던 불편을 하나씩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정자 주변은 바닥이 고르지 않아 보행 중 발이 걸리기 쉬웠고 휠체어와 유아차, 지팡이를 이용하는 주민들도 이동에 불편을 겪었다.

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해당 구간을 물 빠짐이 좋은 투수블록으로 평탄하게 재포장하고, 낡은 정자를 새롭게 도색해 안전성과 이용 편의를 높였다.

공원 안 이동도 한결 편리해졌다.

농구장과 놀이터 사이를 가로막던 녹지 구간에는 새로운 보행로를 만들고 일부 녹지를 개방해 이동 동선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답답했던 공간은 시야가 트인 열린 공원으로 바뀌었으며, 농구대 뒤편에는 안전 그물망을 설치해 공이 밖으로 튀는 것을 예방했다.

아이들과 가족들이 머무는 공간도 더욱 풍성해졌다.

기존 모래놀이터는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바구니 그네로 바뀌었고, 최근 건강과 힐링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건식 맨발길도 새롭게 조성했다. 아이들은 뛰어놀고 어르신은 맨발로 걸으며 건강을 돌보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공원 모습도 사계절 내내 머물고 싶은 녹색 쉼터로 달라졌다.

구는 황매화와 황금사철 등 나무 3종 150그루를 심고, 수국·백합·구절초·원추리 등 계절꽃 13종 1,466본과 맥문동 매트 526장을 식재해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다른 공사 현장에서 나온 조경석을 재활용해 정원 경관을 조성함으로써 자원순환과 예산 절감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함께 거뒀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좋은 공원은 규모보다 주민들이 얼마나 자주 찾고 편하게 이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어르신들이 편안히 쉬며 이웃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공간 하나하나를 바꾸는 것이 생활밀착 행정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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