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시흥시, 자연 재난 대응 총력…첨단 기술로 더 똑똑하게, 동 중심으로 더 촘촘하게

사회 / 프레스뉴스 / 2026-06-18 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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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시흥시 통합 재난‧안전 지도’를 시연하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자연 재난에 얼마나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는지가 행정의 역량을 평가하는 가늠자가 되고 있다. 시흥시는 시민 생명과 직결된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정하고, 자연 재난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상청이 이번 여름철(6~8월)은 평년보다 무덥고, 비가 더 많이 올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시는 오는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폭염: 5. 15.~9. 30., 호우: 5. 15.~10. 15.)으로 정하고,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시흥시는 여름철 자연 재난 상황 관리를 위해 ‘평시-초기 대응 단계-비상 1단계-비상 2단계-비상 3단계’의 5단계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자연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평상시에도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예비특보 발령에 따라 단계별 대응·수습·복구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시흥시가 안현교차로 등 관내 침수 취약 도로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스마트 재난 안전 관리로 대응력↑

시흥시는 변화하는 재난 환경에 더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재난관리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구축한 ‘스마트 도로관리 시스템’은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도로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즉각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안전사고를 줄이고 있다.

지난 5일에는 ‘통합 재난·안전 지도’를 자체적으로 구축하며 재난 통합 안전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 내부 행정시스템 플랫폼에 상습 침수 구역, 인명 피해 우려 지역, 자연 재난 피해 이력, 도로 파임(포트홀) 등 총 20개 재난·안전 정보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재난 예방-대응-복구-사후 관리’의 일원화된 관리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흩어져 있던 재난 관련 정보를 지도상에서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부서 간 신속한 협업을 추진하며 자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침수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침수 감지 알람 장치도 설치하고 있다. 침수 위험이 감지되면 시 재난안전상황실 등 담당자에게 알림이 발송돼 신속한 조치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현재 장곡지하차도에 설치를 완료했고, 목감지하차도 등 7개소에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또, 반지하주택가, 골목길 등 밀집 공공 거점 43개소에도 알람 장치를 설치해 자연재해에 따른 인명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더불어, 집중호우 시 하천 변 산책로 진출입을 통제하는 자동 차단 시설도 설치 중이다. 하천 변 출입시설은 담당자 지정에 따른 책임제를 추진하는 등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44,949곳의 빗물받이 점검과 준설을 완료했으며, 지하차도와 통로박스 배수펌프는 21개소에 60대를 운영하는 등 침수 위험 구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 시흥시가 빗물받이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퇴적물을 제거하는 등 도로 침수에 대비하고 있다.


동 중심 대응 강화로 안전 도시 구현

무엇보다 시흥시는 관내 20개 동 행정복지센터의 역할을 강화하며 현장 중심 체계를 견고히 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동 중심 행정은 시흥시정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그간 시흥시는 동별 동장신문고를 통해 동 기반 안전 기능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올해는 동장에게 주민을 대피시킬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동장 주민대피 명령권’을 시행하며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또,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비상 1단계부터 6급 이상 비상근무자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통제, 주민대피지원단과 우선 대피 대상자 1대1 매칭을 통한 대피 지원, 위험시설 점검 등 역할과 책임을 세분화‧효율화하며 본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간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운영한다.

비상근무조도 확대한다. 지역별 비상근무조를 기존 3개 조에서 4개 조로 늘리고, 단계별, 재난 유형별 안전 대비를 빈틈없이 추진하고자 한다. 특히, 지난 2024년 시흥시 마전봉화교차로 인근에서 폭우로 불어난 물에 시민이 고립되면서 선제적 도로 통제의 필요성이 더 높아졌다. 이에 시흥시는 도로 통제 비상 근무자를 기존 40개 부서 120명에서 48개 부서 144명으로 확대하며 시민 안전을 더 촘촘하게 지켜나갈 계획이다.

▲ 시흥시와 시흥소방서 등 관계기관이 여름철 자연 재난 대응 합동 훈련을 추진하고 있다.


폭염 사각지대 없애는 일상 안전망 확대

나아가 올해 기상청이 폭염 특보를 개편하고, 특보 체계를 강화함에 따라 시는 폭염 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폭염 특보가 기존 ‘폭염주의보’, ‘폭염경보’ 2단계에서 ‘폭염 중대경보’를 더한 3단계로 확장됐고, 열대야주의보가 신설되면서 시흥시 비상근무 인원과 피해 예방 대책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 시 전역에 무더위 쉼터, 응급대피소,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1,558개를 운영할 예정이며, 특히, 올해는 폭염 특보 발효 시 동별 쉼터 1개소 이상은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등 재난 대응 범위를 야간까지 넓힌다. 이 밖에도 스마트셸터 냉방기 가동, 도로 살수 운영 등을 통해 재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모든 시정은 안전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라며 “스마트한 재난관리 체계 구축과 재난 대응 인프라 확충을 지속하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빈틈없이 지켜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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