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극한 강우에도 끄떡없는 '안전도시' 만든다...철산동 일대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지정 신청

사회 / 프레스뉴스 / 2026-08-04 08: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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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산동 일대 0.54㎢, 기후에너지환경부에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신청
▲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7월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건설공사장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광명시가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 강우에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대대적인 방재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에 광명 철산동 일대 0.54㎢를 대상으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지정되면 침수 예방 사업비의 80%(국비 60%, 도비 2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총사업비 177억 원을 투입해 통수 능력이 부족한 우수관로 4.98㎞를 확장·개량하고, 안양천 철산1·2호수문에 펌프를 신설해 강제 배수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지정 신청 대상지는 지난 2022년 8월 시간당 109.5㎜에 달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대상지가 속한 철산배수구역(면적 2.57㎢)은 안양천 수위가 상승할 경우,

철산배수펌프장을 통해 저지대에 고인 빗물을 강제로 배수해야 하는 침수에 취약한 지형적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기존 하수관로의 통수 능력이 부족하고 강우 시 펌프장으로 유입되는 수량이 많아 상습적인 침수 위험이 이어져 왔다.

시는 2022년 집중호우 이후 ‘철산배수구역 하수도정비대책 수립 용역’을 거쳐 대안을 마련했다. 용역 결과 시간당 109.5㎜의 극한 강우가 발생할 경우 기존 시설만으로는 약 53.8㏊가 침수되는 것으로 예측됐으나, 하수관로를 개량하고 펌프를 신설하면 침수 예상 구역이 모두 해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말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지정돼 사업비를 확보하면, 2027년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8년부터 본격적인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위기 시대, 극한 강우가 일상이 된 만큼 침수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도시 기반을 갖춰야 한다”며 “선제적인 도시침수 방지사업으로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도시 광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앞서 하안동 일대를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받아 국·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498억 원을 투입해 ▲도덕산 인근 하안동 685-1 일원에 2만 6천 톤 규모의 저류시설을 설치하고 ▲금당로 등 4개 구간에 총 1.43㎞의 우수관로를 확장·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류시설 설치 사업은 오는 8월 보상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보상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며, 보상을 조속히 완료한 뒤 우수관로 정비사업과 함께 11월 착공해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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