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서 열린 중동평화협상 4개국 외무장관 회의

국제 / 채정병 특파원 / 2020-09-25 02: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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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국가 해법 토대로 이-팔 중동평화협상 실현 위한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방향모색
4개국 외무장관들이 요르단 외무부에서 중동평화협상 관련 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요르단 외무부 제공)
(프레스뉴스)채정병 특파원=24일(현지시간) 이집트, 프랑스, 독일, 요르단 외무장관 및 유럽연합(EU) 특별대표가 요르단 암만에서 회의를 열고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중동평화협상이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논의와 협력을 다짐했다.  

 

4개국 외무장관들은 중동평화안의 기본은 1967년 6월 4일을 기반으로 한 두국가 해법(The Two-State Solution)임을 강조하면서, 이스라엘의 정착촌의 건설과 확장, 팔레스타인의 재산 몰수는 2016년 12월 23일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2334호에 대한 명백한 위반임을 밝혔다.

 

더불어 최근 아랍에미리트와 이스라엘간의 관계정상화 후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합병중단 발표는 일회성이 아닌 영구적이어야 하며, 바레인과의 수교 등 평화협상 무드속에 이-팔 중동평화협상이야말로 가장 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핵심 과제임을 강조했다. 

압둘라 2세(왼쪽 세번째) 요르단 국왕이 4개국 외무장관회의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요르단 왕실 제공)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도 독립적이고 주권적이며 실행 가능한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을 보장하는 것이 요르단의 확고한 입장이라면서 국제사회가 지지하는 두 국가 해법을 바탕으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종식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요르단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4차에 걸친 중동전쟁으로 요르단강을 넘어 유입된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전체인구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요르단 내 10개의 유엔(UNRWA)공식 팔레스타인 난민촌이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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