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 유포한 것 아니라 분실한 것, 가족에 인계해

제주도 탐라도서관 인근에서 여성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쪽지가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를 붙잡았다.[사진=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온라인커뮤니티]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최근 제주도의 한 도서관 인근에서 '여성 23명을 죽인다'는 내용의 쪽지를 유포한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제주시 탐라도서관 인근에서 이 같은 내용의 쪽지를 유포한 여성 A 씨가 붙잡혔다.

A 씨는 29일 탐라도서관 인근에서 '그래서 여자만 죽인다. 23명' 등 문구가 적힌 쪽지를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쪽지는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주민들과 도서관 이용자들은 불안을 호소했다. 이에 경찰이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수사에 착수해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경찰 조사 결과 조현병을 앓고 있었으며, 해당 쪽지는 유포한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쪽지 내용이 사실무근이고 실제 피해자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A 씨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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