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朴` 갈등 양상 보이는 박종진 송파을 공천논란, "경쟁력 운운 자존심 상해"
- 정치일반 / 곽정일 / 2018-05-24 09:40:44
| 박종진 바른미래당 송파을 예비후보(왼쪽)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사진=곽정일 기자) |
(이슈타임 통신)곽정일 기자=박종진 바른미래당 예비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파을 지역의 공천논란과 관련해 갈등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박종진 예비후보는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바른정당 영입 인사다. 다른 당에서도 저를 영입하려고 엄청 노력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박종진, 자유한국당 박종진이었으면 3등이겠냐. 저에게 경쟁력 운운하는 것은 굉장히 자존심이 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발단은 이렇다. 지난 15일 바른미래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을 결정했다. 그러나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이틀 후인 17일 `최선의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며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의 전략공천을 주장하면서 공천갈등에 불이 붙었다.
안 후보는 "이달 초부터 손학규 중앙선대위원장이 출마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는데, 해결되지 않아 답답하다"고 전했다. 박종진 예비후보가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에 밀린다며 3등 후보를 확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에 박종진 예비후보는 강력히 반발했다.
다음날인 18일 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3등은 공천 받으면 안된다고 하는데 안철수 후보야말로 지금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3등이지 않나"라고 지적하며 "안철수 후보 말대로 내가 3등을 한다면 석촌호수에 뛰어들겠다. 난 당선을 확신한다"고 했다.
박종진 후보는 유승민 계로 분류되는 인물로, 이번 양 후보 간의 갈등 이면에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간 계파 갈등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익명을 요구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슈타임과 통화에서 "다수 언론에서 말하는 것처럼 사실상 통합 이후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과 바른정당 출신 인사들의 계파로 갈려 갈등이 지속되어 왔는데 송파을에서 수면으로 드러난 모양새"라고 전했다.
대한민국의 언론인, 방송인 출신인 박종진 후보는 MBN에서 경제부 기자 겸 앵커로 재직했다. 2011년 12월 말부터 `박종진의 쾌도난마`를 진행해왔던 그는 2014년 9월 쾌도난마에서 하차 후 바로 TV조선 `강적들`에 합류해 시사 프로그램에 계속 얼굴을 비쳐왔다.
본인이 진행하는 `박종진 라이브쇼`에 게스트로 출연한 황상민 전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에게 대학 시절 성매매해봤지 않느냐고 끈질기게 물어보다가 오히려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으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재판의 변호인 서석구 변호사와의 토론에서 적절하지 않은 답변을 하는 서 변호사에게 분노하는 모습은 호평을 듣기도 했다.
박종진 예비후보는 23일 "24일 최고위원회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승복할 수밖에 없다. 승복하겠다"며 "단 무공천은 승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까지도 바른미래당은 계파 갈등으로 인한 공천 파동 소용돌이 휩싸였다. 그 결과 분열 갈등 상처가 많이 남았다"며 "이제 바른미래당은 저 박종진을 통해서 하나가 되기를 희망한다. 갈등과 분열은 이제 저를 마지막으로 종지부를 찍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공천을 둘러싼 당 내부의 갈등은 어떻게 헤쳐나갈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순간이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