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보쌤 이창민의 교육 칼럼] 자기주도학습이란 무엇인가
- 칼럼 / 곽정일 / 2018-05-02 12:59:15
학업 스트레스.(사진=게티이미지) |
(이슈타임 통신)곽정일 기자=2018년이 다가 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월이 와버렸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1월2월은 방학이라는 시간 속에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가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던 와중에 벌써 새 학기에 적응했을 즈음에 어느 덧 중간고사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갖는 두려움중 하나가 성적에 대한 두려움일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진로에 대한 고민이 차츰 고개를 들겠죠
그 중 최고의 고민은 아마 성적일 것이고 바꿔 말하면 공부에 대한 두려움일 것입니다.
이제 새 학기가 되었으니 또는 새로운 학교에 진학을 했으니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를 해야겠다라는 다짐과 함께 공부를 하려고 책상에 앉았는데 막상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왜 그러는 걸까요? 이건 우리가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자기주도학습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기주도학습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 친구들이 자기주도학습에 대해 많이들 들어봤을 겁니다. 일부 학생들은 자신도 모르는 새에 자기주도학습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그러나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정확한 인지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야 잘못된 방향으로 학습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자기주도학습에 대해 질문하면 대부분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자기가 주도하는 학습”입니다.
혹자는 뭐가 다르냐고 물어 볼 수 있습니다.
차이는 간단합니다. ‘자기 스스로 하는 공부’라고 말할 때는 동기부여 측면에서 내적동기보단 외적동기에 의해 영향을 받아 스스로 하는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예를들어 ‘내가 정말 이 과목을 공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내적인 진지한 성찰을 통해 공부를 하는 것과 ‘이 과목에서 몇점을 맞으면 전교 등수 몇등이 올라가고 좋은 학교에 간다’라는 외적인 동기는 전혀 다른 것이죠.
외적인 동기의 경우 본인 스스로가 주도한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주도는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로는 주도(主導)는 주동적인 처지가 되어 이끎입니다.
즉 자신이 주인이 되어 이끌어 간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주인이 되어 이끌어 간다는 말을 다시 바꾸어 말하면 스스로 계획을 세워 이끌어간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자 이걸 학습에 대입시켜봅시다. 바로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자기주도학습에서의 주도적인 학습은 학습자 스스로가 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것이죠.
이런 주도적 학습이 일어나려면 먼저 ‘내가 왜 공부해야하는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어야합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공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가 먼저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하고 답을 내려야 합니다.
다음 이제 그 답을 가지고 공부할 에너지원을 삼아 학습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런 걸 내적동기라고 부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것이 자기주도학습이라 하면 계획을 잘 세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지 공부법에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여기에 함정이 있습니다.
공부법에 집중하게 되면 나만의 학습 스타일을 무시하게 되고 다른 사람의 방법만 쫓아가 좋은 결과를 얻지 못 할 땐 스스로 학습 무기력 상태에 빠지곤 합니다.
따라서 방법론에 치중하기보다는 자신만의 공부 비법을 만들어 가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 학습자에겐 각자 자신만의 학습 스타일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자기주도학습에는 자기주도학습만의 싸이클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의
고유 싸이클은 계획 -> 실행 -> 평가의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위의 자기주도학습의 싸이클에서도 먼저 나오는게 ‘계획’입니다. 그만큼 계획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할까요?
내가 언제부터 공부하지 않았는지를 파악하고 그때부터의 공부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야합니다. (다만 고3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교육과정은 대부분 연결되어 있습니다. 내가 중1때 방정식을 배웠다고 해서 고2때 방정식을 안 배우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언제부터 공부하지 않았는지 시간의 고리를 찾아 연결해주는 계획을 세운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주도학습은 내가 학습의 주인이되어 스스로 계획을 짜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학습의 주인이 되셔서 좋은 성적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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