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토사구팽·배은망덕" 오열

정치일반 / 윤선영 / 2017-12-18 10: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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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몰아내고 친홍 들어서"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오열하고 있다.[사진=YTN 캡처]

(이슈타임 통신)윤선영 기자=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당협위원장(서울 서초구갑) 자격을 박탈 당한 데 대해 입장을 발표했다.


자유한국당은 17일 당사에서 서청원, 유기준, 배덕광, 엄용수 의원 등 현역의원 4명을 포함한 62명 당협위원장의 자격을 박탈한다며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에는 류여해 최고위원도 포함됐다.


당협위원장 자격을 잃게 되면 차기 총선에서 공천을 받기 어려워지는 등 정치 생명에 위기를 맞게 된다.


이에 류 최고위원은 1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크게 반발했다.


그는 "홍준표 대표가 자신의 대선 당선을 위해 노력한 신임 당협위원장들을 쉽게 내치는 것은 토사구팽이자 후안무치이며 배은망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당협위원장 교체는 바른정당과의 추잡한 뒷거래를 실천하기 위한 것이나 다름없다"라며 "홍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 사적 공천을 이루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동지들과 함께 홍 대표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류 최고위원은 기자회견 도중 울음을 터트렸고, 이는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그대로 생중계됐다.


또한 류 최고위원은 18일 오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지도 없고 전우도 없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야 하는 곳, 그것이 정치였다"라며 "남의 눈에 눈물 흘리게 하면 자신은 피눈물 흘리게 된다. 나는 따뜻한 정치, 국민들의 박수를 받을 수 있는 감동의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친박 몰아내고 친홍이 들어섰다. 친박으로 뺏지단 사람들이 지금 친홍 실세가 됐다"고 비난했다.


앞서 류 최고위원은 지난달 포항 지진이 발생하자 "문재인 정부에 하늘이 주는 준엄한 경고, 천심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아울러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처마에 곶감을 말려 청와대 직원 및 출입 기자들에게 나눠줬단 소식에는 "그렇게 할 일이 없냐"며 "감 깎을 시간에 차라리 민심의 소리를 들으러 가시라"고 말해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당은 18일부터 20일까지 탈락자들로부터 재심 신청을 받은 뒤 최고위원회를 거쳐 결과를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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