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배우 기주봉·정재진 씨, 마약 혐의 적발
- 연예 / 박혜성 / 2017-06-12 11:59:41
국과수 검사 결과 양성 반응 나왔으나 혐의 강력 부인
(이슈타임)송윤희 기자=중견 연극배우인 정재진 씨와 기주봉 씨의 마약 혐의가 경찰에 적발됐다. 12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재진(64)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기주봉(62) 씨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중순과 말에 각각 A(62)씨로부터 대마초를 공급받아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마초 공급책 A씨는 친구 사이인 기 씨와, 기 씨를 통해 알게 된 정 씨에게 돈을 받지 않고 대마초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연극계에서 지위가 있는 정씨에게는 자신의 며느리를 출연시켜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A씨는 진술했다. 아울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류 성분 반응 검사 결과 정씨는 모발에서, 기씨는 소변에서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두 사람은 모두 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년 전 이미 대마초 흡연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정 씨는 지난 9월 구속영장이 발부돼 현재 의정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으며, 기 씨는 검찰에서 영장을 청구하는 대로 이번 주 중으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A씨의 대마초 입수 경로와 A씨에게서 대마초를 제공받은 사람이 더 있는지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중견배우 기주봉(좌) 씨와 정재진(우) 씨의 마약 혐의가 경찰에 적발됐다.[사진=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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