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2026년 첨단로봇·AI 도시로 도약하는 대전환의 원년 될 것”

경기남부 / 장현준 기자 / 2025-12-30 19: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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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사진=안산시)

 

[프레스뉴스] 장현준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신년사를 통해 시 승격 40주년을 맞는 2026년은 안산이 첨단로봇과 AI라는 새로운 심장으로 다시 뛰는 ‘대전환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안산시가 걸어온 지난 3년은 안산의 산업 체질을 근본부터 다시 설계한 시간이었다”며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쇠퇴와 기업 성장의 정체, 그리고 인구 유출이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우리는 전통 제조업이라는 익숙한 옷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도시의 뼈대와 근육을 처음부터 다시 세우는 선택을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소형 스마트도시이자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안산에는 AI와 빅데이터가 엮어낸 촘촘한 신경망이 깔리고. 수많은 정보가 하나의 흐름이 되어 시민의 생활권은 더 정교하고, 더 편리하게 연결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심 곳곳을 누비는 모습도 머지않아, 일상 속 자연스러운 풍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과거의 땀방울이 서린 반월·시화국가산단은 ‘AX(인공지능 전환) 실증산단’으로 다시 태어난다”며 “청년들이 휴머노이드와 AI를 다루는 최첨단 일터, 사람과 로봇이 함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심장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안산사이언스밸리의 경제자유구역 최종 확정을 이뤄낸 것은 안산의 역사에 길이 남을 쾌거”라며, “글로벌 기업 유치와 투자가 이어지고 고도의 연구개발이 활발해지면 8조 원의 경제 효과와 3만여 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안산의 영광스러운 과거를 만든 동력도 오늘의 전환을 이끈 힘도 산업 현장을 지켜온 시민 한 분 한 분의 저력이었다”며 “안산시는 산업 혁신에 앞서 ‘사람’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 최초로 지정된 직업교육 혁신지구와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기업 집적화 캠퍼스인 라이틱(RAITIC), 로봇직업교육센터를 통해 현장에 강한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한다”며 “고려대 안산병원, 한양대 ERICA캠퍼스와 함께 영재교육센터를 운영하며 미래 과학·의료 인재를 키우고, 글로벌 국제학교 유치에 속도 내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교통 인프라는 삶과 산업을 잇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GTX-C 노선 상록수역 정차와 신안산선 연장의 신속한 추진으로 서울까지 30분대 생활권을 완성하고, 기업의 물류와 유통 경쟁력도 함께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1,400억 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를 통해 꿈을 품은 청년들을 맞이하고, 청년 주거 안정 지원을 강화해 신혼부부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정착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며 특히 젊은 기업인과 청년 발명가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을 거듭할 수 있는 든든한 보금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선 지하화 우선대상지 선정을 계기로 도심을 재편하고, 철길이 사라진 공간을 시민 중심의 생활·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포함을 통해 재건축과 도시 재생의 제도적 기반을 확보했으며, 초지역세권·상록수역 역세권 개발과 한양대 안산병원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교통·주거·의료·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진통 없는 혁신은 없다. 시민과 함께라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다”며 “안산의 미래와 시민 행복을 위해 어떤 어려움도 피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2026년, 전환의 한복판에서 안산을 다시 한 번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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