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훈 九단, 日 인공지능과의 대결 2차전서 패배
- 스포츠 / 박혜성 / 2016-11-20 22:35:27
현재 스코어 1대 1, 오는 23일 3국 예정
(이슈타임)이유나 기자=일본 바둑계의 전설 조치훈 九단이 일본에서 만든 인공지능과의 바둑 대결 2국에서 패했다. 20일 조치훈 九단은 이날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바둑 소프트웨어 '딥젠고'와의 대국에서 179수 만에 불계패를 당했다. 딥 젠 고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도쿄대학의 연구자 등이 세계 최고 수준의 바둑 AI를 목표로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이세돌과 승부를 겨뤘던 알파고처럼 스스로 학습하는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채용했다. 딥젠고는 지난 3월 이세돌 9단이 대결을 펼친 '알파고'를 참고해 일본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도쿄대학 등이 8개월 동안 개발한 인공지능이다. 알파고와 같이 스스로 학습하는 '딥 러닝' 기술을 채용했다. 앞서 지난 19일 열린 1국에서는 조 九단이 대국 3시간여 만에 223수 흑 불계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날 열린 2국에서 패배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조 九단은 대국 후 '(오늘) 내 바둑이 형편없었다. 지나치게 이기려고 한 경우가 있었다'며 '좀 더 가볍게 바둑을 뒀어야 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딥젠고 개발팀 관계자는 '감개무량하다. (패했던 어제에 비해) 프로그램의 생각할 시간을 1.6배 길게 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며 '더 개선해서 최종국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역대 최다 타이틀(74개)을 보유한 일본 바둑계 최고 권위 '명예 명인' 조치훈 九단과, 인공지능 딥젠고의 마지막 3국은 오는 23일에 열린다.
조치훈 九단이 일본 인공지능과의 2국에서 패했다.[사진=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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