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프랑스 꺾고 유로 2016 우승
- 스포츠 / 박혜성 / 2016-07-11 10:12:50
프랑스전 10연패 징크스 깨고 메이저 대회 최초 우승 성공
(이슈타임)김대일 기자=포르투갈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프랑스를 꺾고 역대 최초의 메이저(월드컵·유로) 우승을 차지했다.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 2016 결승전에서 포르투갈은 연장 후반 4분 에데르의 결승골로 프랑스를 1대 0으로 제압, 우승 트로피인 앙리 들로네컵을 들어올렸다. 포르투갈은 그동안 2004년 자국에서 열린 유로에서 차지한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을 뿐 단 한번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해보지 못했었다. 또한 포르투갈은 1975년 이후 프랑스에 내리 10연패를 당한 전적이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로 무려 41년 만에 연패 징크스를 깨며 최초의 우승까지 맛보게 됐다. 반면 프랑스는 독일을 꺾고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1984년과 2000년 이후 16년 만에 노렸던 세 번째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특히 이날 포르투갈은 간판 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반 8분 만에 파예의 과도한 태클에 당해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무릎을 움켜쥔 채 고통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서지 못한 호날두는 부상 치료 뒤 무릎에 붕대까지 감으며 어떻게든 계속 뛰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좀처럼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전반 22분께 눈물을 흘리며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다. 하지만 그는 벤치에서도 쉴 새 없이 선수들을 격려하며 힘을 보탰다. 호날두의 교체 후 주도권을 쥔 프랑스는 공세를 이어갔고, 포르투갈은 전술에 변화를 주며 대항했다. 후반에도 프랑스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수차례의 슈팅이 모두 막히며 결국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격렬한 연장전이 이어지던 도중 후반 4분 에데르가 프랑스 골대 정면으로 공을 몰고 가면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프랑스의 골망을 갈랐고, 프랑스 관객들은 일제히 침묵에 빠졌다. 다급해진 프랑스는 강력하게 포르투갈을 몰아붙였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 포르투갈에게 우승컵을 내주게 됐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마침내 숙원사업이던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비록 부상으로 교체되긴 했지만, 팀을 결승까지 이끌고 이날 경기에서도 동료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해낸 호날두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후날두는 클럽 팀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세 번이나 드는 등 화려한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유독 국가대표팀에서는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유로 2016을 통해 그는 자신의 커리어에 국가대표 우승 기록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라이벌인 메시도 해내지 못한 기록으로 호날두의 가치는 더욱 상승하고 있다.
포르투갈이 프랑스를 꺾고 유로 2016 우승을 차지했다.[사진=sportstar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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