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플랫폼 등 250개 신기능 탑재
(이슈타임)강보선 기자=구글의 차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N'의 이름이 '누가'(Nougat)로 결정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구글은 그간 '안드로이드 N'이라는 암호명으로 불려 오던 차기 안드로이드의 이름을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히며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마스코트를 공개했다.

버전 7.0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안드로이드 누가는 가상현실(VR) 플랫폼 '데이드림', 알림 메시지 창에서 곧바로 답장을 보내는 기능, 동일한 앱에서 온 알림을 묶어서 보여 주는 기능, 창을 분할해 쓰면서 오갈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 등 250개의 신기능을 탑재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 3월 이 OS의 개발자 프리뷰를 처음 내놓은 후 4~6주에 한 번 꼴로 업데이트를 제공해왔다.

이어 지난 5월 연례 개발자 회의 'I/O 2016'에서 주요 특징을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누가의 정식 버전은 8월이나 9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구글은 안드로이드 새 버전이 나올 때마다 영어 알파벳 순서대로 디저트 이름을 붙이고 이에 해당하는 마스코트 모형을 사옥 정원에 설치해왔다.

지금까지 구글이 안드로이드에 붙인 디저트 이름은 1.5 '컵케이크'(Cupcake), 1.6 도넛(Donut), 2.0~2.1 에클레어(Eclair), 2.2 프로요(Froyo), 2.3 진저브레드(Gingerbread), 3.0~3.2 허니콤(Honeycomb),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e Cream Sandwich), 4.1~4.3 젤리빈(Jelly Bean), 4.4 킷캣(KitKat), 5.0~5.1 롤리팝(Lollipop), 6.0 마시맬로(Marshmallow)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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