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김용준,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연예 / 박혜성 / 2016-07-01 09: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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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측 "술병 들고 위협해 정당방위 한 것" 해명
SG워너비 김용준이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사진=김용준 인스타그램]

(이슈타임)신원근 기자=SG워너비 멤버 김용준이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용준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5월 8일 오후 11시쯤 서울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 인근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A씨(31)에게 욕설을 하고 발로 찬 혐의(폭행)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A씨가 다른 일행과 시비가 붙어 싸우다 자신의 무릎으로 쓰러지자 "당신들끼리 싸우면서 왜 피해를 주느냐"며 욕설을 했고, A씨가 "(당신은) 뭐냐"며 달려들자 발로 한차례 걷어찬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지인 2명과 술을 마시던 중 A씨에 의해 떠밀리고 휴대폰, 지갑이 땅에 떨어지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A씨와 다툰 뒤 함께 있던 지인들과 자리를 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느닷없이 싸움에 휘말린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CCTV 분석 결과 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김용준 측은 혐의를 부인했다.

소속사 CJ E"M 관계자는 "당시 술자리에서 A씨 일행과 다른 일행이 싸움이 붙었고, 김용준 일행에 피해를 입혔다"며 "김용준이 항의를 하자, A씨가 술병을 들고 달려들며 위협해 방어 차원에서 동작을 취하던 중 발을 든 것이 폭행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경찰은 김씨뿐만 아니라 당시 싸움을 벌였던 A씨 등 6명도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차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로 합의가 되지 않아 7명 모두에 대해 기소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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