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죽음 맞이했던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 그려

(이슈타임)정영호 기자=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등 쟁쟁한 스타들과 실력있는 감독이 만나 제작 전부터 큰 기대를 심어줬던 영화 '군함도'가 크랭크 인 했다.

지난해 영화 '베테랑'으로 1341만명 관객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이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하고 죽음을 맞았던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조한 영화 '군함도'로 다시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일본으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로 오게 된 경성 호텔 악단장 이강옥 역에 황정민이, 종로 일대를 평정했던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에 소지섭, 송중기는 독립 운동의 주요 인사를 구출하기 위해 군함도에 잠입하는 독립군 박무영 역을 분한다.'

영화 '군함도'는 지난 17일 일본에서 일할 수 있도록 부탁하는 경성 호텔 악단장 이강옥의 장면을 시작으로 충청북도 청주에서 첫 삽을 떴다.

류승완 감독은 '첫 촬영이 물 흐르듯 굉장히 잘 진행돼서 기분이 좋다. 험난한 촬영이 되겠지만 앞으로도 잘 해 나갈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며 첫 촬영 소감을 전했다.

황정민은 '이제 대장정의 서막이 시작됐다. 큰 프로젝트인만큼 무사히 잘 마쳤으면 좋겠고, 류승완 감독을 비롯한 많은 스태프들이 함께 호흡을 맞춰왔던 동료들이라 큰 걱정은 없다. 첫 촬영을 잘 마쳐서 내심 기대가 되고 강옥이라는 인물에 대해 더 고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