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성폭행 혐의 피소된 박유천…'112 신고 이력' 혐의 입증 증거 될까?

연예 / 김담희 / 2016-06-17 09: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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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당시 성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사실 있다" 확인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과거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드러났다.[사진=JYJ 공식 SNS]


(이슈타임)정영호 기자=가수 박유천씨가 또다시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과거 피해자가 신고했던 기록이 확인돼 수사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YTN뉴스 보도에 따르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여성이 지난해 12월 사건 직후 연예인에게서 피해를 입었다고 경찰에 구체적으로 신고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의심할 만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박유천 씨는 성폭행 고소가 취하된지 이틀도 안돼 같은 혐의로 피소됐다.

공익근무로 근무하고 있는 박유천씨는 출퇴근길 경호원에 둘러쌓인채 얼굴을 드러냈다. 추가로 제기된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박유천 씨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이어진 성폭행 혐의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관계자는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되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과거 성폭행 사실을 입증할 만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여론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2월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는 사건 직후 오전 3시20분쯤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유천 씨에게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점에서 4시간 가량 경과한 시각이다.

이후 오전 4시 40분에 서울 역삼지구대에서 피해자에게 직접 전화까지 했다. 경찰은 당시 성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예인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 같다고 신고가 들어와서 신고자의 진술을 들어봤습니다. 듣는 와중에 사건을 접수한 뒤 명확한 수사를 진행하길 권했지만 신고를 취소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피해자는 성폭행 당한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했었고 톱스타를 상대로 법적 공방을 펼치는게 두려웠기 때문에 이름을 말하지 않고 고소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성폭행을 당했다는 마음의 상처를 입어 심리센터에 찾아가 상담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서 성폭행을 주장한 여성은 고소를 취하했지만 성폭행 피해는 주장하는 다른 여성이 나온 만큼 전담팀을 꾸려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력을 강화해 1차 성폭행 고소 사건의 진실 여부를 조사하면서 동시에 추가로 제기된 다른 여성의 성폭행 정황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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