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수능 '가오카오' 3일동안 중국 전역에서 실시…부정행위시 징역 7년
- 국제 / 김담희 / 2016-06-08 13:37:47
올해 가오카오에 총 940만명이 응시, 5개지역 제외한 26개성이 동일 시험지 사용
(이슈타임)이갑수 기자=중국의 수능이라고도 불리는 가오카오가 7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중국 전역에서 시행된다고 신화통신등이 보도했다. 올해 가오카오에는 총 940만명이 응시한다. 지난 2008년 1050만명이 응시한 이래로 응시생이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베이징, 랴오닝, 장쑤 등 지역에서 응시생이 감소했다. 베이징의 경우 올해 6만 1000명이 응시해 10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2006년 12만 6000명이 응시한 것과 비교했을 때 약 절반 수준에 그쳤다. 올해 가오카오의 특징 중 하나는 베이징, 상하이, 텐진, 장쑤, 저장 등 5개 지역을 제외한 26개성이 동일 시험지를 사용한다. 이는 지난해 18곳이 실시했던 것과 비교해 8곳이 증가했다. 중국 당국은 올해 가오카오 감독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11월 가오카오를 포함한 국가 고시에서 컨닝 행위를 처음으로 범죄로 규정하고 최대 7년형을 선고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했다. 여기에 이달부터 실시한 새로운 '교육법'에서도 불법으로 시험지를 입수하거나 컨닝행위, 대리 시험 등이 적발될 경우 향후 3년간 같은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도 제정됐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이번 가오카오가 '역대 가장 엄격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최대 시험을 앞두고 응시생들을 응원하는 유명 인사들의 메세지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웨이보를 개설한 영국 스티븐 호킹은 이날 오전 웨이보를 통해 '가오카오는 여러분들이 열심히 공부한 최고의 결과물이자 아름다운 미래의 시작'이라며 '어떤 꿈을 가지고 있던지 꿈을 쫓기 위해 용감하게 전진하라'고 전했다. 중국 유명 사회자 허링도 웨이보를 통해 '부담과 긴장감은 모두 집에 두고 수험표를 준비하라'며 '힘내랴, 여러분들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명 배우인 덩치오 역시 '시험에서 고득점 해 반드시 합격하라'고 밝혔다.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중국의 국가 시험 가오카오가 실시됐다.[사진=YTN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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