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가온, 데뷔 앨범 발매…"변화하는 음악의 중심에 서서"

연예 / 강보선 기자 / 2016-06-08 11: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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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일렉트로닉 음악 속 한국전통음악 예술성·순수성 표현
밴드 가온의 미니앨범 사진.[사진=가온미디어]


(이슈타임)강보선 기자=GA엔터테인먼트(대표 노미향, 한상찬) 밴드 가온이 가 오랜 준비 끝에 데뷔 앨범을 발매했다.

가온 은 순수한 우리말로 중심을 뜻하는데, 우리가 변화하는 음악의 중심이 되겠다는 뜻 으로 지었다고 한다.

이들은 오랜 기간 서로 다른 음악 장르 안에서 활동한 네 명의 뮤지션(리더 홍도기, 성민우, 이상훈, 정영환)들이 만나 이루어진 그룹으로 화려한 일렉트로닉 음악 속에서 한국전통음악의 예술성과 순수성을 표현하는 음악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에 발매된 미니앨범 [Kelectro]는 총 세 곡으로 이뤄져 있다.

1번 트랙에 들어 있는 Soil(feat.Yookibeom) - title은 타이틀 곡으로 한국전통악기 피리의 선율과 한국 전통십이가사 중 수양산가의 한소절을 인용해 탄생한 곡이다. 일렉트로닉의 화려한 변화가 느껴지는 흐름 속에서 실력을 입증 받은 국악인 유기범의 가사 피쳐링이 더해져 전통음악의 진정성과 일렉트로닉 장르 고유의 그루브를 동시에 느끼게 해준다. 그룹 가온의 타이틀 곡인 만큼 오랜 제작기간을 거쳐 멤버들의 열정과 섬세한 디테일이 드러나는 곡이다.

2번 트랙에 들어 있는 Slowmotion은 일렉트로닉 덥스텝의 비트에 한국전통악기인 단소, 대금, 피리 그리고 기타가 어우러진 곡으로 정작이고 몽환적인 정주파트를 통해 각박한 삶 속에서 들리는 내면의 소리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후렴의 강렬하고 역동적인 신디사이저는 그 내면의 소리를 강하게 밖으로 표출시키는 역할을 하여 이 곡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3번 트랙에 들어 있는 Jump는 한국전통악기 중 대중들에게 가장 친숙한 태평소가 주인공인 곡이다. 전주파트는 대금과 소금 그리고 민속악기들의 밝고 경쾌한 리듬이 돋보이고, 후렴에서는 태평소의 시원한 사운드, 신디사이저의 리드미컬한 베이스 그리고 강력한 킥의 펀치감이 조화를 이루며 축제의 한 장면을 연출한다.

지난달 28일 세계 속에 한국문화알리기 일환으로 신사동 쌈지길에서 아리랑 플래시 몹을 진행한 이들 가온은 아티스트 리노와 함께 같은 달 29일 진주시민 밴드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했다.

오는 8일 7시30분 백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유명 째즈이스트 나혜영 콘서트 바람 속으로 에서 리노 가온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들의 앨범이 가지고 있는 힘과 신선함이 얼마나 대중과 조화를 이루고 소통할지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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