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대작 의혹' 조영남, 16시간 조사 후 귀가

연예 / 박혜성 / 2016-06-04 12: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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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관계 인정했으나 "통용되는 일일 줄 알았다" 진술
그림 대작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된 조영남이 16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사진=YTN 뉴스]

(이슈타임)정영호 기자=그림 대작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된 가수 겸 화가 조영남씨가 16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지난 3일 오전 8시께 춘천지검 속초지청에 들어갔던 조씨는 오후 11시 46분이 돼서야 청사를 나섰다.

청사를 나선 조씨는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과 악수를 나눈 뒤 "이야기할 상황이 못 된다"며 인사를 하고서 차량을 타고 곧바로 귀가했다.

검찰은 이날 조씨를 상대로 어느 작품이 대작인지와 대작 판매 규모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전에 문답지를 만들어 조사를 진행했으나 워낙 확인해야 할 사항이 많아 조사 시간이 길어졌다.

변호인의 도움을 받으며 검찰 조사를 받은 조씨는 수사에 협조적이었다.

조씨의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인 장모 씨는 "검사와 수사관이 잘 대해줘 편안한 분위기에서 조사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검찰의 입장을 보고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며 "잘못 알려진 부분도 많지만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고 휴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조씨를 추가 소환할 계획은 없으며, 빠르면 다음 주, 늦어도 다음다음 주까지는 조씨의 신병 처리를 결정하기로 했다.

조씨는 검찰 조사에서 사실관계는 대부분 인정했으나 "팝아티스트로서 통용되는 일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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