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고생이 1시간만에 와르르, 1800만원 가치 레고모형 산산조각

국제 / 김담희 / 2016-06-02 1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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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제작자 "아이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닉 레고모형이 전시 1시간만에 산산조각이 나는 일이 발생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윤지연 기자=중국에서 1800만원 가치를 가지고 있던 레고 모형이 전시 1시간만에 부셔지는 일이 일어났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닝보시의 한 쇼핑몰에 설치된 1.8m 높이의 '닉 와일드'레고 모형이 붕괴됐다고 전했다. 모형 옆에서 사진을 찍던 어린아이가 레고를 밀어 넘어뜨린 것이다.

'닉 와일드'는 영화 '주토피아'의 주인공 여우 캐릭터로 레고 제작자인 자오(22)가 3일 밤을 지새워 완성한 이 작품은 약 10만위안(한화 1800만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아이의 아버지는 제작가 자오에게 사과했고, 자오는 아이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며 책임을 묻지 않았다.

하지만 공든 탑이 1시간 만에 무너져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는 없었다. 자오는 웨이보(중국 SNS)에 닉 모형을 만드는 과정과 산산조각이 난 후의 사진을 올리며 '매우 좌절했다'고 제재했다.

자오의 글에는 순식간에 2만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리며 대다수 누리꾼들이 아이를 통제하지 못한 부모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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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자오는 웨이보에 제작과정 사진을 올리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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