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즐겁게 안하면 다이어트 효과 떨어진다"

국제 / 김담희 / 2016-06-01 11: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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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져 살이 빠지는 것을 방해한다
노르웨이 한 대학 연구소에 따르면 운동이 즐겁지 않다면 다이어트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이슈타임)정영호 기자=운동을 할 때 즐겁지 않다면 다이어트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대학 보건학부 연구팀은 신체질량지수(BMI)가 35 이상인 고도비만 환자 35명을 대상으로 22주간 식단, 운동 등의 생활 습관을 바꾸는 실험을 했다.

BMI는 신장과 체중의 비율을 사용한 체중의 객관적인 지수로 비만도 판정에서 사용된다. 정상범위는 20~25이며 BMI가 30.1이 넘어가면 고도비만이라고 한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워 A그룹에는 식단과 운동 등 생활습관으 바꾸도록 했고 B 그룹은 원하는 대로 하도록 했다.

6개월 이후 실험 결과 A그룹 참가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체중이 감소하지 않았다.

이들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혈중수치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높았을 뿐 아니라 높은 코르티솔 수치가 6개월 이후에도 그대로 지속됐다. 체중이 가장 많이 감솧란 사람은 코르티솔 수치가 가장 낮았다.

연구팀은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생리적인 반응으로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져 살이 빠지는 것을 방해한다.

연구를 담당한 브리냐르 포스 교수는 운동이 코르티솔 생산을 촉진한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연구 대상으로 다루어져야 할 부분임을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또 비록 운동으로 인한 체중이 얼마 줄어들지 않더라도 운동과 식단조절은 비만한 사람들이 생활의 질을 개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운동생리학 저널'에 실렸으며 사이언스 데일리 등이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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