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유상무, 피해 여성과 사흘 전 처음 만난 사이

연예 / 박혜성 / 2016-05-20 13: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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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흘 전 유상무가 A씨 SNS 보고 연락 주고 받기 시작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유상무와 피해 여성은 사건 사흘 전 SNS를 통해 처음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JTBC 비정상회담]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성폭행 논란과 관련해 개그맨 유상무가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20대 여성이 사건 발생 사흘 전에 SNS를 통해 유상무와 처음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18일 새벽 3시쯤 피해 여성 A씨는 유씨가 강제로 성관계 시도했다고 신고했다가 5시간 뒤 신고를 취소했고, 다시 입장을 바꿔 그를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20일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유씨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해 여성 A씨를 알게 되면서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했다.

유 씨는 이틀 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촬영하는 개그 프로그램 녹화 현장에 A씨를 초대했고, A씨는 친언니와 함께 녹화 현장을 방문했다.

녹화를 마친 유 씨는 A씨에게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술을 마시자고 제안, 강남구 역삼동의 한 술집으로 데려갔다.

그렇게 새벽 2시 30분쯤까지 술을 마신 유씨는 "술을 마셔 피곤하니 잠을 자고 싶다. 잠들때 까지만 옆에 있어 달라"면서 A씨를 인근 모텔에 데려간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이후 유 씨가 옷을 벗고 성관계를 시도했으나 A씨가 완강히 거부하고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다만 두 사람이 녹화 현장에서 만나기 전까지 이틀 정도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실제로 만났던 적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경찰이 파악한 사건의 경위가 A 씨의 일방적인 주장인지 유 씨에 대한 조사를 통해 사실로 입증된 내용인지는 사건보고서에 명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유 씨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여자친구가 만취해 장난으로 신고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상대 여성의 신고 및 신고 취소 번복 사유가 궁금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유 씨에 대한 경찰 소환 통보는 없었고, 필요하다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유씨와 연인 관계임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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