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九단, 한국프로기사회 탈퇴 선언
- 스포츠 / 박혜성 / 2016-05-19 09:34:32
대국 수입 3~5% 떼가는 일률적 공제 불만
(이슈타임)박혜성 기자=국내 대표 바둑 프로기사 이세돌 九단이 한국프로기사회 탈퇴를 선언했다. 이 九단은 지난 17일 KB국민은행 바둑리그 개막식에 참석해 형인 이상훈 九단과 함께 양건 한국프로기사회장에게 탈퇴서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프로기사회는 19일 오전 대의원 회의를 열고 관련 안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프로기사회는 300여명에 달하는 모든 프로 바둑 기사가 가입한 단체로, 탈퇴를 선언한 기사의 등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세돌 九단의 탈퇴 이유는 기사회의 일률적 공제에 대한 불만으로 알려졌다. 친목단체인 프로기사회는 회원의 대국 관련 수입 중 3~5%를 공제한다. 한국기원 주최 대회의 상금 등 수입에서는 5%, 세계대회 등 외국 주최 대회 수입에서는 3%를 뗀다. 상금을 많이 획득하는 기사가 기사회 적립금에 많은 기여를 하는 구조인 것이다. 그러나 국내기전뿐 아니라 각종 세계대회에서 활동하며 상금을 올려온 이세돌 九단 입장에서는 프로기사회의 공제가 지나치게 일률적이라는 점 등이 불합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정작 기사회에서는 성작 상위자에게 해주는 일이 없어 이 九단 측에서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기사회 정관에는 기사회에서 탈퇴하면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일정에 참가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지만 이 九단은 탈퇴 후에도 대국 활동은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그는 기사회에서 탈퇴한 후 한국기원 주최 대국에 참여하는데 문제가 발생하면 소송을 제기할 의향도 있으며, 관련 법률 전문가의 조언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세돌 九단은 이전에도 바둑계에서 수차례 돌출 행보를 보인 바 있다. 그는 승단대회가 '실력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16살이던 1999년 승단대회를 통해 3단으로 승단한 이후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한국기원은 지난 2003년 1월 일반기전을 승단대회로 대체하고 주요대회 우승시 승단을 시켜주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이세돌 九단은 지난 2009년 5월 프로기사회가 한국바둑리그 불참을 선언한 자신에게 징계 의사를 비추자 7월 한국기원에 '휴직계'를 제출, 바둑계에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
이세돌 九단이 한국프로기사회 탈퇴를 선언했다.[사진=이세돌 九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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