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 美 아파트 화재 '황당'

국제 / 김담희 / 2016-05-18 14: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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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와 옷에 있던 알코올 성분에 불이 붙어 불 나
지난 1월 3일 뉴욕데일리에 따르면 미국의 한 남성이 빈대를 잡으려다 불을 내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이슈타임)박상진 기자='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옛 어르신들의 말씀처럼 최근 미국에서 빈대를 잡으려다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하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지난 1월 3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에 따르며 오전 4시30분쯤 디트로이트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전체 48가구 중 4가구가 불에 탔으며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던 사람들 중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조사 결과 이날 화재의 원인이 빈대 였던 것으로 들어나 황당함을 주고 있다.

처음 화재가 발생했던 가구에 거주하던 한 남성은 새벽 빈대 때문에 잠에서 깼다.

화가 난 남성은 빈대를 잡기 위해 자신의 몸과 침대에 알코올을 뿌렸다. 하지만 여전히 침대에 빈대가 있는 것을 보고 남성은 라이터를 갖다 댔다.

남성의 몸과 침대에 뿌렸던 알코올 성분에 불이 붙으면서 화재로 번졌다.

화재가 발생하면서 새벽잠에 빠져있던 주민들은 난데없는 소동에 대피하느라 아수라장이 됐다.

화재를 낸 남성은 간신히 탈출했지만 심한 화상을 입었고 다른 주민 4명도 다쳤다.

전체48가구 중 네 가구가 화재로 피해를 입었다. 이십여가구는 자동으로 스프링클러가 작동한데 따라 일부 피해를 보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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