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유 홈구장, 폭발물 추정 물체 발견돼 관중 수만명 대피 소동
- 스포츠 / 박혜성 / 2016-05-16 09:57:42
폭발물탐지견 훈련용 장치로 확인
(이슈타임)강보선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에서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수만 명의 관중이 대피하고 경기가 취소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들은 맨유의 경기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2015-2016 EPL 맨유와 본머스의 경기 시작을 앞두고 맨유 홈 관중석 쪽에서 '수상한 물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경기를 불과 20~30분 앞둔 상황에서 장내에는 '긴급 경보가 울리자 경기를 준비하며 몸을 풀고 있던 선수들은 필드를 떠났고 관객들도 대피를 시작했다. 이후 경찰과 경찰견들이 투입돼 현장 수색에 나섰고, 구단 측은 경찰의 조언을 받아들여 결국 '경기 취소' 결정을 내렸다. 맨체스터 경찰은 트위터에 '폭탄처리 전문가들이 수상한 물체를 조사하고 있다'고 알리고 나서 '폭탄처리 전문가들에 의해 경기장 안에서 '통제된 폭발'(controlled explosion)이 수행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장치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나서 '꼭 진짜 폭발장치처럼 보이는 물체에 대한 통제된 폭발을 수행했다'면서도 '실제로 터질 수 있는 장치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물체는 폭발물탐지견 훈련에 쓰이는 장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민간 방호업체가 탐지견 훈련을 한 후 의도치 않게 현장에 흘리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 장치는 북서 구역의 화장실 변기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홈은 7만5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이날 경기에는 약 7만5명 가량이 입장했다. 맨체스터 경찰은 대피 과정이 침착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졌다며 관중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EPL 경기가 폭탄테러 위협을 이유로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PL은 성명을 통해 '현실적으로 가능한 한 빨리 경기 일정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리그는 '경기는 당연히 열려야 하지만, 해결돼야 할 실행상 문제들이 있다'며 '경찰이 이곳(올드 트래퍼드)에서 해야 할 일을 마칠 때까지 그런 논의를 시작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장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경기가 취소되고 관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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