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스케줄이 늦게 끝나서 행사에 늦게 되었다＂ 사과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걸그룹 '아이오아이'가 최근 한 행사장에 지각한 것과 관련해 소속사 측에선 오히려 일찍 도착했다고 주장했지만 멤버들이 지각을 사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거짓 해명'논란이 일었다.

지난 12일 아이오아이는 세종대학교 축제 무대에 지각했다는 논란이 불거진데 대해 소속사 YMC측은 '당시 예정된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지각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너무 바로 무대에 올라가는 건 무리지 않냐며 에픽하이가 배려해서 주최측을 통해 먼저 오르겠다고 전해왔다. 그렇게 순서가 뒤바뀐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주최측에서 말한 시간은 10시 30분이었고 늦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지각 논란을 해명했다.

하지만 멤버들이 이날 축제 무대에 올라 지각한 것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이 찍힌 영상 등 당시 상황을 담은 증거가 온라인에 속속 등장하며 거짓 해명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현장을 찾은 한 관객이 찍은 영상에는 아이오 멤버들이 '픽미' 무대를 마치고 인사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아이오아이 리더 임나영은 '저희가 일단 전 스케줄이 늦게 끝나서 행사에 늦게 되었다'며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대신 저희가 2~3배 더 열심히 해서 이 분위기를 업 시켜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 모두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사과의 인사를 전했다.

당시 멤버들의 '사과 영상'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스케쥴이 늦게 끝나서 행사에 늦게 됐다는 건 멤버들이 상황을 잘 설명하지 못해서 나온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또 행사 현수막에는 '아이오아이가 10시 출연'이라고 공지 되었으나 소속사 측은 10시 30분까지 도착하는 것으로 전달 받았다고 밝혀 행사 시간을 둘러싸고도 엇갈리고 있다.

소속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당시 현장에 있던 관객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지각 논란'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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