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유병재 이어 개그맨 이상훈 고소

연예 / 박혜성 / 2016-05-12 1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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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한 모독과 조롱으로 단체 명예 훼손했다"
개그맨 이상훈이 어버이연합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사진=KBS 개그콘서트]

(이슈타임)신원근 기자=최근 방송인 유병재를 고소해 논란이 된 어버이연합이 개그맨 이상훈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어버이연합이 운영하는 매체 리얼팩트는 어버이연합이 이상훈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어버이연합은 "지난 8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에서 이상훈이 어버이연합의 명예를 훼손하는 대사를 했다"며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방송으로 인해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어버이연합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됨으로써 6.25참전세대인 어버이연합 회원들의 명예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데 대하여 부득이 대응에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이씨는 MC 유민상이 "계좌로 돈을 받기 쉬운 것을 무엇이라고 하느냐"고 질문하자 정답인 "가상계좌" 대신 "어버이연합"이라고 답을 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어버이연합은 가만히 있어도 계좌로 돈을 받는다"라며 "전경련에서 받고도 입을 다물고 전경련도 입을 다문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어버이연합은 "어버이연합에 대한 일각의 비판은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대립 과정에서 나온 것일 뿐, 어버이연합은 전 국민적인 지탄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고소인은 대중에게 큰 영향력을 지닌 연예인으로서 어떤 사안에 대해 편견에 치우치지 않고 가치적인 중립을 지켜야 함에도, 어버이연합에 대한 공연한 모독과 조롱으로 어버이연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특정 다수에게 확산시킴으로써 어버이날을 맞은 어버이연합 회원들에게 모멸감을 주고 단체의 명예에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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