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 끝으로 종영

연예 / 박혜성 / 2016-05-10 10: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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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회사 역량 모아 '진정한 K팝스타' 만들 예정"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가 시즌6을 끝으로 종영된다.[사진=SBS]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시즌5를 끝낸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가 시즌6을 마지막으로 종영할 예정이다.

지난 9일 K팝스타 관게자들은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제작 발표회를 열고 오는 11월 방송되는 'K팝스타6'가 'K팝스타'의 마지막 시즌이라고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 라스트 찬스'라는 부제가 붙은 'K팝스타6'는 앞선 시즌과 달리 심사위원들이 수장으로 있는 기획사와 계약하지 않아도 된다. 이 때문에 기존 가수나 이미 소속사가 있는 연습생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시즌 1부터 이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박성훈 PD는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이끄는 분들을 모시고 5년간 프로그램이 유지된 것이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며 '지금까지 세 회사가 경쟁하고 또 협력하면서 우승자를 뽑아왔다면 이번에는 '최강자'를 뽑아서 세 회사가 역량을 모아서 진정한 K팝스타를 만들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사위원인 박진영은 '참가자도 그렇고 저희 심사위원도 그렇고 점점 소모적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희도 어느 순간 같은 말을 되풀이하게 되더라'며 '심사위원과 참가자를 위해 이쯤에서 마지막 시즌을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우리가 너무 깊은 산 속에 묻혀있는 보석을 찾겠다고 고생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좋은 재능에도 기획 때문에 잘 안된 친구들도 많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며 '굳이 땅을 파서 보석을 찾기보다 이미 나와 있는 친구들이 더 빛나도록 잘 닦아주는 게 이번 시즌의 목표'라고 새로운 포맷을 설명했다.

유희열도 '시청자들이 'K팝스타'를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라 드라마로 봐주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국은 음악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모두 동의했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 JYP, 안테나뮤직은 'K팝스타6' 우승자의 프로듀싱은 물론이고 곡도 주기로 했다.

우승자는 데뷔 이후 기획사가 있다면 원 기획사로 돌아가고, 소속사가 없다면 개인 자격으로 기획사와 계약 여부를 논의하면 된다.

한편 2011년 12월 첫 방송된 'K팝스타'는 지금까지 다섯번의 시즌을 거치며 동안 박지민, 이하이, 악동뮤지션, 샘 킴 등 다수의 가수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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